IGC, 산학협력 거버넌스 본격 가동…첫 정기회의 열고 'K-플랫폼'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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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C, 산학협력 거버넌스 본격 가동…첫 정기회의 열고 'K-플랫폼' 가속도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산학협력 전략위원회 제1차 정기회의'
올해 8월 말 과제 수주액 55억 8천만 원 기록…8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49.6억)
입주대학 연구 역량과 송도 첨단 산업 연계…대학-기업-지역 상생 생태계 구축 박차

  • 승인 2026-10-29 10:33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IGC 산학협력 전략위원회 1차 정기회의 1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이 28일 'IGC 산학협력 전략위원회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사진=운영재단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글로벌 교육 허브인 인천글로벌캠퍼스(IGC)가 입주 외국대학들의 연구 역량을 지역 산업과 결합하는 '산학협력 거버넌스'를 본격 가동했다. 단순한 해외 대학 유치를 넘어, 지역 경제와 첨단 산업의 연구개발(R&D) 전초기지로 체질을 개선하는 모양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이하 운영재단)은 지난 28일 캠퍼스 내에서 'IGC 산학협력 전략위원회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9일 공식 출범한 전략위원회는 IGC 입주대학을 비롯해 정부·지자체, 산업체, 연구기관, 산학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최상위 협의체다.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신규 위원 4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8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수주액 돌파…누적 R&D 286억 달성

이날 운영재단이 발표한 산학협력 추진현황에 따르면, IGC 입주대학들의 연구 과제 수주 실적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입주대학의 과제 수주 실적은 총 58건, 55억 8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불과 8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총 수주액인 49억 6천만 원을 뛰어넘은 성과다. 이로써 2020년 이후 IGC의 누적 연구 과제 수주 실적은 총 415건, 금액으로는 286억 원에 달한다.

글로벌 명문대의 우수한 연구진과 인프라가 송도 바이오·반도체 등 첨단 클러스터와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운영재단은 출범 이후 △입주기업 간담회 정례화 △SEED R&D 20개 과제 지원 △스태츠칩팩코리아 현장 견학 △학점연계형 현장실습(6개 기관, 학생 8명) △셀트리온 캠퍼스 방문 및 인재 연계 협의 △학생 창업실 구축 △연구매칭 플랫폼 구축 등 다각적인 산학 연계 사업을 추진해 왔다.

▲"AI 시대, 공간·생각 혁신 필요"…실행 중심 소그룹 토론 확대

이번 회의에서는 전문가 초청 강연과 자유토론도 이어졌다. 강연자로 나선 넥스트챌린지 김영록 대표는 '탈패턴 인재, 생각의 격차'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AI가 패턴화된 업무를 대체하는 시대에는 관점의 차이가 강력한 경쟁력"이라며 인간 중심의 공간 및 환경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위원들은 AI 중심의 공간 혁신 프로그램 도입, 대학별 특성에 맞춘 지속 가능한 창업·기술사업화 모델 구축, 캠퍼스 장기 유지관리 및 선제적 수익모델 확보, 입주대학 학생들의 지역 기업 채용 연계 방안 등 구체적인 실행책을 제시했다.

운영재단은 지난 4월 조직개편을 통해 '산학협력팀'을 전담 부서로 신설한 바 있으며, '세계를 선도하는 혁신적 학·연·산 K-플랫폼 IGC, 2030'이라는 비전 아래 생태계 조성을 추진 중이다. 재단은 이번 회의에서 나온 제언들을 향후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주제별 소그룹 토론을 도입해 논의의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변주영 IGC운영재단 대표이사는 "IGC가 학·연·산 플랫폼 운영자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에서 전문가들의 통찰과 집단지성은 필수적"이라며 "위원님들의 귀중한 제언을 바탕으로 재단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IGC 2.0' 비전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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