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여성, 노동 관련기사 부족

  • 오피니언
  • 중도일보 독자위원회

[독자위원회]여성, 노동 관련기사 부족

  • 승인 2007-02-11 00:00
  • 신문게재 2007-02-12 5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제 3기 독자위원회 회의가 2월 12일 오전 10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독자위원회에는 안정선 위원장(공주대 교수), 김성진(우송예술회관장), 문성식(대전지방변호사회 변호사), 백수곤(주 한밭 회장), 신한철(목요언론인클럽 전 회장), 최호택(배재대 교수), 도완석(성남고 교장)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은 중도일보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과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 막단 배치와 명확하지 않은 논조의 칼럼과 심층보도 부진, 여성․노동기사 확대 등을 개선돼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안정선 위원장=심층적 보도가 필요한 지역 문제에 대해 단순히 문제점 지적에만 머물러 아쉽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얽혀 문제가 발생했지만 독자들에게 그 원인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하지 못했다. 대안제시 역시 미비했다. 여전히 추측성 기사, 광고성 기사가 많은 것도 개선이 필요한 문제점이다. 눈에 띄는 제목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지만 기사내용과 거리가 있고 괴리감이 컸다. 반면 새로 시작한 ‘2007 충청아젠다’와 ‘지역 현안을 찾아서’ 시리즈는 지역 현안을 재검검하고 대안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성식 위원=기획을 통해 지역 경제 현안에 접근하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아직도 문제점 지적에 그치는 기사들이 많았다. 그저 문제가 있는 식으로 건들고 지나가는 기사는 지양해야한다. 또 초점에 벗어난 엉뚱한 기사를 줄이기 위해 기조를 가지고 현상에 접근해 그 안에서 문제를 제시하고 싸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지방 주재기자들의 기사는 대부분 논점에서 빗나가 한쪽으로 편향된 느낌을 줘서 독자를 혼란케한다.

▲김성진 위원=편집이 점차 나아지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 하지만 아직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 사진을 상단에 배치하는 것 보다 중앙 하단에 배치하는 것이 보다 안정감 있게 느껴진다. 기사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각적 효과를 고려해 발전하길 바란다. 그러나 지방판에 과히 좋지 않은 사진을 4~5장 사용한다든지 광고와 겹치는 막단에 사진을 배치하는 것은 눈에 거슬렸다.

▲백수곤 위원=자체에서 기획, 연재하는 기사 외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뤄줬으면 좋겠다. 하이닉스반도체 증설 관련 보도에서는 물론 하이닉스 공장이 중도일보 권역인 청주에 있긴 하지만 충북도와 경기도의 입장을 함께 보도하고 독자들이 어느 곳에 들어오는 게 더 나은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무조건 내 고장에 들어오는 것만이 능사라는 생각은 지나친 오만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하이닉스 반도체 증설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다. 정치적 선동에 의해 각 단체와 언론이 움직이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기업과 정치인의 주장을 걸러내는 것도 언론의 몫으로 가장 중요한 주민 삶의 질에 대한 더 깊이 고민하고 기사를 써야 한다.

▲최호택 위원=여성관련 기획기사가 여전히 부족하다. 신문지면에서 여성 소식이 외면당하고 있는 것 같다. 대전지역의 여성관련 문제는 심각하다. 하지만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여성관련 문제는 사회적 관심이 가장 큰 배려다. 여성에 대한 기사가 자꾸 빠지는 것은 기자들에게 사회보편적 교육 체계적으로 하지 않아 생긴 문제다. 독특한 성향을 지니고 있는 여성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일선 기자들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

▲도완석 위원=여성분야와 마찬가지로 노동문제가 많이 외면당하고 있는 것 같다. 노동문제와 관련해 심도 있는 기사를 다뤄줬으면 좋겠다. 사회 문제를 보다 심층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

▲신한철 위원=다양한 기획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지면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이다. 또 신문편집이 예전에 비해 안정적으로 변화했다. 하지만 아직도 중도일보만의 색깔, 논조가 명확치 않다. 신문 색깔을 대표하는 칼럼이 제 역할을 못해 생기는 현상이다. 더구나 중요이슈를 칼럼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칼럼 필진을 사회 전 분야 전문가로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

▲안정선 위원장=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을 중심으로 논술 열풍이 거세다. 부르는 게 금액일 만큼 논술 과외비를 들이고 있는 형편인데 이를 공교육과 신문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봤으면 좋겠다. NIE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논술 관련 지면을 월 1회라도 운영하면 좋을 것 같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5대 은행 전국 오프라인 영업점, 1년 새 94곳 감소
  2. 설 연휴 충청권 산불 잇따라…건조한 날씨에 ‘초기 대응 총력’
  3.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4. 금성백조, 지역 어르신께 명절 맞이 위문품 전달
  5. 대전충남 눈높이 못미친 행정통합法 "서울 준하는 지위 갖겠나" 비판
  1. 역주행 사망사고 등 설 연휴 내내 사고 이어져
  2. 대전문학관, 상반기 문학교육프로그램 수강생 모집…5개 강좌 운영
  3. 이장우 충남대전통합법 맹공…본회의 前 초강수 두나
  4. 30대 군무원이 40대 소령에게 모욕, 대전지법 징역의 집유형 선고
  5. 대전 '보물산 프로젝트' 공공개발로 전환, 사업 추진 속도

헤드라인 뉴스


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증가 실상은…단기 어학연수 후 떠나는 학생 대부분

지역 대학 외국인 유학생 증가 실상은…단기 어학연수 후 떠나는 학생 대부분

최근 국내 대학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비수도권은 실질적인 유학생 유입 성과를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대학은 학위 과정보다는 단기 어학연수 등 비학위과정을 밟는 유학생 비율이 더 많고, 지역 취업과 정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유도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18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2025년 기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표한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5만 3434명이다. 전년인 2024년(20만 8962명)보다 21% 가량, 코로나 시기인 2020년(15만 3695명)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사형 선고되나… 19일 법원 판단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사형 선고되나… 19일 법원 판단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9일 사형이 선고될지 주목된다. 앞서 내란 혐의가 인정돼 한덕수 전 국무총리(징역 23년)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징역 7년)이 중형을 받은 만큼 사형이나 무기징역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비상계엄 실무를 진두지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7명의 군·경 지휘부에 대한 형량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9일 오후 3시부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선..

또 오르는 주담대·신용대출 금리…영끌·빚투 `비명`
또 오르는 주담대·신용대출 금리…영끌·빚투 '비명'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가 일제히 오르면서 대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 상승세와 맞물려 신용대출 수요가 최근 들썩이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잠재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함께 확산하는 분위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설 명절 연휴 직전 1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010∼5.380%(1등급·1년 만기 기준) 수준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금리 하단이 3%에서 4%대로 올라선 건 2024년 12월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달 16일과 비교하면 약 한 달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향의 정 품고 ‘다시 일상으로’ 고향의 정 품고 ‘다시 일상으로’

  • 설 연휴 끝…막히는 귀경길 설 연휴 끝…막히는 귀경길

  •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1950년~60년대 설날 기사는?

  •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 이제는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는 명절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