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돌풍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3일 경남 합천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대전시티즌이 합천을 가로지르는 황강 모래사장의 아침을 깨우고 있다.
지난 5월 리그 휴식기에 경기도 청평에서 가진 2주간 60도 가파른 산악 달리기를 통해 체력을 끌어올린 대전시티즌은 전반기를 마치고 합천 황강 모래사장을 훈련장 삼아 비지땀을 쏟고 있다.
오전 6시 물안개가 피어오른 합천 황강 모래사장에서 희뿌연 안개를 뚫고 대전 선수들은 모래사장 러닝을 통한 체력훈련과 태클, 오버 헤드킥 등 기량 향상을 위한 훈련으로 이른 아침부터 거친 숨을 황강 모래사장에 쏟아내고 있다.
오전 체력훈련과 오후 전술 ·실전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후반기 업그레이된 공격축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호 감독은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모래사장 체력훈련을 통해 많은 선수의 힘이 좋아졌다고 중간 평가했다. 김호 감독은 “모래사장에서 훈련은 잔디구장에서보다 몇 배 힘들겠지만, 하루가 다르게 선수들의 힘이 붙고 있다.
몇몇 선수들은 스피드와 체력, 균형감각 등 1주일 사이에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며 황강 지옥훈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호 감독은 고종수와 강선규 에릭 등이 전지훈련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꼽았다.
후반기 새롭게 시티즌의 일원이 된 브라질 용병 바우텔은 “브라질에선 이러한 체력 훈련은 해본 적이 없다. 하루 이틀 지나서 녹초가 되었다. 전지훈련을 통해 팀 색깔을 익히고 몸을 만들어 후반기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대전시티즌은 13일 10여일간의 합천 전지훈련을 마치고 대전으로 돌아와 후반기를 준비하기 위해 연습경기와 전술훈련에 초점 둔 2단계 훈련에 돌입한다. /권은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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