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6·3 지방선거 대전 현안 관철 역량 모아야

  • 정치/행정
  • 지방선거

포스트 6·3 지방선거 대전 현안 관철 역량 모아야

도시철도 2호선 완성 등 대중교통 중심도시 조성
행정통합 논의 등 주변 도시와의 연결성에 힘써야

  • 승인 2026-06-04 02:16
  • 신문게재 2026-06-04 4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는 지방선거 이후 2028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성공적인 안착과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의 변화를 이끌어야 합니다.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바이오와 우주항공 등 첨단 전략 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원도심 활성화와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내 균형 발전을 도모해야 합니다. 또한 인근 지자체와의 행정 통합 및 광역 교통망 구축을 추진하는 동시에 공공기관 유치와 대전교도소 이전 등 장기 미결 과제들을 해결하여 지역 발전의 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보문산성 올라가는길  (24)
보문산에서 바라본 대전시. 사진은 중도DB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막을 내린 가운데 산적한 대전시 현안을 위해 지역 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특히 대전시민들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는 정부가 약속한 사업을 온전한 공약 이행으로 실현해야 하는 과업을 완수해야 할 과제가 주어졌다.

현재 대전시의 최대 현안은 도시철도 2호선의 완성이다. 현재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대전 5개 자치구를 순환하는 수소 노면전차(트램) 방식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관건은 이와 연계된 대중교통 정책이다. 준공영제로 운영 중인 시내버스의 체질개선과 도시철도 추가 노선 준비 등이 필요하다. 자가 이용자들의 불편을 감내하면서,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다. 중앙정부 정책인 AI육성에 대응하면서 우주항공·바이오·반도체·국방·양자·로봇 등 민선 8기에 집중 육성해 안착한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 특히 바이오 산업이 폭발력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타 지역과의 차별성과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안산 국방산업단지, 바이오메디컬 특구 등의 조성도 필요하다.

여기에 대전역세권 개발 추진과 옛 충남도청사 활용 등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 정책도 중요하다. 대전 도심 구조가 갈수록 서구와 유성구 중심으로 변모하고 있다. 원도심인 동구와 중구, 대덕구의 리뉴얼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시 균형을 통한 상생 발전을 이끌어내야 한다.

여기에 행정통합 등 주변 도시와의 연결성도 핵심 과제다. 멈춰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유불리를 따져야 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행정통합의 양면을 잘 따져서 지역발전에 이로운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여기에 인근 세종시나 청주시, 내포신도시와의 협업도 중요하다. 행정수도로 거듭나는 세종시와는 생활권역이 합쳐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글로벌 확장성을 가져갈 수 있다. 더욱이 자원이 풍부한 충남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위해서도 내포신도시와도 촘촘한 연결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첫 걸음인 광역 교통망 구축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당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대응도 절실하다. 각 지자체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정치적인 유불리로 인한 결정을 견제하면서, 지역의 이점을 활용해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시너지 높은 공공기관 유치가 중요하다.

이와함께 경부선이나 호남선, 호남고속도로 지선 구간 등 대전 도심을 통과하는 교통망을 어떻게 정리해 나갈지도 중요하다. 또한, 대전교도소 이전이나 자운대 재개발 등 오래된 지역 현안 해결도 중요하다. 보물산 프로젝트(보문산 관광개발 사업)나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지역대표축제 육성 등 지역사회의 논의가 필요한 부분도 정리해 나가야 한다.

지역 정가 한 인사는 "진영을 떠나 선거 과정에서 나온 공약을 잘 따져서 지역 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써야한다"면서 "당선자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행정의 연속성을 확보해 지역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전 직원 청렴다짐대회' 개최
  2. 천안직산도서관, 6월 북플렉스 '우리는 꼭 읽어주는 거야' 운영
  3. 천안시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서 성평등가족부장관상 수상
  4. 천안시청 김태기 선수, 철인3종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선발
  5. 천안법원, 아산서 천안까지 음주운전 혐의 50대 남성 징역형
  1. [박현경골프아카데미]레슨 프로들이 말하는 캐디를 내편으로 만드는 방법
  2. [중도일보-세종선관위 공동기획 '지방선거 포커스⑧'] 개표소 설비상황 점검
  3.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파기환송심서 징역 3년 선고
  4. "내가 총장후보 적임자" KAIST 새 총장 선임절차 '속도'
  5. [프리즘] 견마지로(犬馬之勞)의 현대적 해석과 성과급 문제

헤드라인 뉴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6·3지선에 달린 충청 백년대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정한다

'552명.'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선출하는 충청의 지역 일꾼 숫자다. 지방행정 전반을 책임지는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이를 견제·감시하는 광역·기초의원, 교육행정을 총괄하는 교육감까지, 새로운 '충청시대'를 열어갈 우리 동네의 참된 일꾼을 560만 충청인의 손으로 뽑는다. 그동안 지방자치는 발전해 왔지만, 이론과 현실의 괴리는 컸다. 거대한 중앙 정부의 틀 속에서 충청권 4개 시·도 광역정부와 지역별 기초지자체의 자율성과 권한은 제자리에 머물렀고, 지역민들의 실질적인 참여 또한 제한적이었다. 지방자치 산실..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통합 앞둔 충남대 중복학과 이견, 교수회 "약속 파기" vs 본부 "학과 자율 특성화"

충남대와 공주대의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충남대 내부에서 중복학과 유지 여부를 두고 이견이 나오고 있다. 교수회는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제시됐던 '중복학과 현행 유지' 약속 이행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대학본부는 학과 자율에 따라 통합 또는 특성화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충남대 교수회는 1일 입장문을 내고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대학 통합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며 "통합 추진 과정에서 구성원들에게 설명한 내용을 대학본부가 책임 있게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충남대와 공주대가..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사망사고… 2018·2019년에도 8명 숨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과거 반복됐던 한화 방산사업장 폭발 사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해당 사업장은 과거에도 로켓 추진체 관련 공정에서 대형 인명피해가 난 곳이다. 한화 대전사업장에서는 2018년 5월에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51동 충전공실에서 로켓 추진 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던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출구조사에 ‘엇갈리는 희비’ 출구조사에 ‘엇갈리는 희비’

  • ‘아기 안고, 목발 짚고’…한표의 소중함 ‘아기 안고, 목발 짚고’…한표의 소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