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철도노조 無쟁의 임금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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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철도노조 無쟁의 임금협약

출범 이후 첫… 2년 연속 임금동결 등 합의

  • 승인 2010-11-15 18:17
  • 신문게재 2010-11-16 7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철도노조가 2005년 공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무결렬·무쟁의 임금협약을 맺었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15일 서울역 사옥에서 허준영 사장과 김기태 철도노조 위원장이 만나 2010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 측은 올해 임금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결하기로 했다.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와 관련해서는 현재 64명인 노조 전임자 수를 14명으로 줄이고, 타임오프 한도를 연 3만3000시간을 적용하기로 했다. 타임오프 운영에 합의한 것은 종업원 수 5000명 이상 공기업 가운데 처음이다.

양측은 지난달 6일부터 7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여 22일 만인 지난달 28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철도노조는 지난 9~1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63.7% 찬성률로 가결됐다.

철도노조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 해까지 해고자 복직, KTX 승무원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4차례나 파업을 벌였다. 파업이 없더라도 태업 등 쟁의행위에 들어간 뒤 임금협상을 진행해 왔다. 올해도 노사 양측은 단체협약 갱신 등을 놓고 지난 5월 파국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파업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노조와 경영자 측이 이번처럼 쟁의 없이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철도의 노사 상생문화가 본격 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며 “노조와 경영자가 국민이 윈윈하는 상생모델을 뿌리내려 최상의 철도서비스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노사 모두 파업보다는 타결을 위해 한발씩 양보한 덕분”이라며 “미흡한 점은 추후 노사협의 등을 통해 보완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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