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 '바보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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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 '바보음악회'

오늘 대전서 “그리움의 노래 천국까지…”

  • 승인 2012-02-15 18:14
  • 신문게재 2012-02-16 22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스스로를 '바보'라 불렀던 고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이들이 '바보음악회'를 열어 화제다.

▲ 종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씨가 카메라에 담은 김수환 추기경 생전 모습이다. [중도일보 DB]
▲ 종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씨가 카메라에 담은 김수환 추기경 생전 모습이다. [중도일보 DB]
김수환 추기경 선종 3주기 기념 '바보음악회'가 16일 오후 8시 천주교 대전교구 탄방동성당에서 개최된다. 3년 전 2월 한 종교의 지도자를 넘어 국민의 지도자로 한국 현대사를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다 간 고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는 이들중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들이 대전예술기획 20주년을 맞이해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을 무상으로 내놓는다.

우리 사회에 팽배해 있는 물질 만능주의와 이기주의 등 현대사회의 부조리한 물결에 거슬러 스스로 바보 아닌 바보들이 되는 음악회다. 가진 것을 통해서 이익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나누어 주는 음악회다.

김수환 추기경의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는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1만원의 티켓 판매금 전액은 저개발국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짓기 등의 후원금으로 쓰인다. 또 음악회 관련 경비는 에코힐링기업 선양(회장 조웅래)이 후원한다.

이번 바보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김지숙, 바리톤 정경, 헝가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로드리고 푸스카스와 마영님, 트럼패터 성재창 등이 이운복이 지휘하는 대전 가톨릭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를 꾸민다. 또 천주교 대전교구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모이세 다문화합창단도 출연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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