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40개 섭취하면 콜레스테롤ㆍ당뇨 예방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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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40개 섭취하면 콜레스테롤ㆍ당뇨 예방에 좋아

  • 승인 2012-03-01 12:53
  • 신문게재 2012-03-02 11면
  • 이연월 교수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한방내과전문의이연월 교수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한방내과전문의
●음식과 건강-잣

▲ 이연월 교수
▲ 이연월 교수
잣은 고유의 빛깔과 모양으로 수정과나 일반 음료의 모양을 내거나 음식의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이용되기도 하고 그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입맛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을 때 먹는 영양식이다. 엿이나 강정, 기름, 죽, 단자 등으로 만들어서 먹거나 탕, 찜, 신선로, 약식, 편, 정과 등의 입맛을 돋우는 고명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돼 왔다.

우리나라의 잣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아 한의학의서(醫書)인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 이미 신라의 잣 효능에 대해 극찬하고 있으며, 고려시대에는 인삼과 함께 서역까지 수출되는 최고의 특산품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좋은 품질의 국산품은 외국으로 수출하고, 국내 소비량은 중국, 러시아로부터 수입해 유통하기도 한다.

잣의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달다. 효능은 심장(心臟)과 간장(肝臟), 신장(腎臟)의 경락(經絡)에 작용해 진액(津液)을 생기게 한다. 풍(風)을 가라앉히며 폐(肺)를 튼튼하게 하고, 양기(陽氣)를 돋우며 오장(五臟)을 이롭게 하고, 기운을 생기게 하며 비위(脾胃)를 따뜻하게해 소화기능을 돕는다. 장(腸)을 부드럽게 해주며, 눈과 귀를 밝게 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잣은 마른기침, 천식(喘息), 입으로 피를 토하는 토혈(吐血), 코피, 변비, 식욕부진, 저린 증상,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전신의 통증, 관절통, 허리가 아픈 증상,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식은땀이 나는 증상을 치료해준다. 또 중풍예방 및 허약체질 개선과 환자의 회복을 돕는다.

▲ 잣
▲ 잣
잣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좋기 때문에 하루에 20~40개 정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 성인병 예방에 좋다. 콜레스테롤 감소를 위해서는 리놀산이라는 것이 필요한데 잣에 이것이 많이 함유돼 있다. 또한 오메가 6계의 피노렌산이라는 것이 있어서 지방산 과다섭취를 억제하고, 알레르기 컨트롤에 유효하다.

영양성분은 탄수화물, 단백질과 여러 종류의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E, 철분, 칼슘, 마그네슘, 인 등이 함유돼 있고 고열량 산성식품이다.

잣은 거친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체력을 강화시키고, 마음을 안정시켜 주며, 불면증, 피부의 가려움증, 빈혈, 잦은 입병으로 입안이 헐거나 혓바늘이 돋는 증상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

폐질환(肺疾患), 당뇨병, 심장병과 중풍(中風)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고, 두뇌발달을 도와 노인 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이나 어린이나 수험생들의 기억력 향상 및 체력강화를 위해 권장되는 건강식품이다.

민간에서는 잣과 호두, 찹쌀 등과 함께 끓여 먹으면 기침을 제어하고, 삼씨와 함께 꿀에 타 먹으면 변비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약재로도 쓰인다. 원기회복이나 출산후 부인병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잣죽을 끓여 먹기도 한다. 요즘에는 다양한 레시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잣을 색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이연월 교수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한방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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