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권익위원회]풍부해진 기획ㆍ시리즈… 대안제시 확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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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권익위원회]풍부해진 기획ㆍ시리즈… 대안제시 확대를

역동적 편집ㆍ칼럼 눈길… 폭로 대신 진취적 기사ㆍ정책비판 균형 필요

  • 승인 2012-06-05 18:18
  • 신문게재 2012-06-06 7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중도일보 독자위원회가 5일 오전 편집국 회의실에서 김원배 위원장을 비롯한 독자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br />김상구 기자
▲중도일보 독자위원회가 5일 오전 편집국 회의실에서 김원배 위원장을 비롯한 독자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상구 기자

● 중도일보 - 6월 독자권익위원회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원배)는 5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4층 편집국장실에서 6월 독자권익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독자권익위원회에는 김원배 위원장(목원대 총장), 마정미 위원(한남대 교수), 박광기 위원(대전대 교수), 황인방 위원(순풍 산부인과 원장), 김형태 위원(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ㆍ변호사), 김일호 위원(대전충남중소기업청장)과 본사 김원식 사장, 송명학 경영부사장, 유영돈 편집국장, 김덕기 편집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독자권익위원들로부터 지난 한 달간 중도일보 지면에 대한 평가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김원식 본사 사장=저희 신문이 날로 좋아지고 변화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독자권익위원 여러분의 지적과 격려 덕분이다.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김원배 위원장=독자권익위원들의 건의 내용을 다 받아들이고 개선해주셔서 말씀을 드리면서도 기분이 참 좋다. 독자권익위원으로서 중도일보가 많이 좋아지고 달라지니 보람을 느낀다. 대학 관련 기사의 경우 폭로성 기사보다 진취적인 기사를 부탁한다. 모 대학 문제를 이틀에 걸쳐 기사화했는데 막연하게 터뜨리기보다 개선점을 이야기해주면 좋겠다. 관선이사 기사의 경우도 폭로성보다 문제점에 대한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 구성원들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폭로성 기사보다 개선과 대안을 제시하는 기사를 써주면 좋겠다. 심층 취재의 경우 대전 각 자치구의 교육과 치안 문제가 다 다르다. 각 구별 어떤 문제가 있는 지 심층분석해 기사화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부분적인 보도를 떠나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심층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지역에서 고칠 점은 뿌리를 캐내고 햇볕에 내놓아 알리는게 중요하다. 잘못된 점은 끝까지 추적해 바로잡는 중도일보가 됐으면 좋겠다.

▲황인방 위원=월요일자 지면에만 딱 한번 영어 회화 지면이 소개돼 스크랩해두고 있는데 자주 게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전에서 국회의장과 부의장이 탄생했는데 정치가 바로 갈 수 있도록 언론에서 잘 취재해 주고 지적해 주면 좋겠다. 좋은 정치인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통쾌하게 지적해 주는 언론이 되길 바란다.

▲김형태 위원=지면을 펼치면 보기 편하고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는다. 상당히 발전했고 잘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도일보를 펼치면 오피니언면을 가장 먼저 보게 된다. 사회적인 이슈를 다루는 칼럼이나 사설이 좋다. 심층보도 기사 등의 질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일호 위원=중도일보에서 사설을 즐겨 보는데 대선에 맞춰 사설 내용이 좋다는 느낌을 받는다. 앞으로 행정도시 문제 등을 심도있게 다뤄주면 좋겠다. 요즘 학교 폭력이 사회적 이슈이고 학부모들의 관심도가 높은데 이에 대한 심층보도가 필요하다. 일부 기사에서 중소기업청장의 이름이 틀리게 나왔다. 중기청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 이름에 오자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주기 바란다.

▲마정미 위원=전반적으로 기사 편집과 사진이 좋아졌다. 특히 1면 편집은 그다지 변화를 줄 수 없는 지면임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사진을 사용해 대단히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기획특집도 양과 질이 풍부해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세종시 출범 D-30', '거꾸로 가는 대전 수산물공영시장', '비정규직 800만-우리 시대의 자화상' 등은 시의성이나 지역성에 부합하는 좋은 기사였다. 매주 월요일자 시리즈 특집으로 나오는 '2012 화두-벽을 허물자'도 회차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글이 모이면 책을 출판해도 좋을 것 같다. 우송중 수학여행 사고 기사도 단순보도에 그치지 않고 문제의 진단과 해결책 등을 모색한 후속 기사들이 의미 있었다. 대전문화재단을 다룬 '긴급점검' 기사는 초기에 재단과 대립각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럴수록 정확하고 객관적인 취재와 정론직필이 필수다.

▲박광기 위원=중도일보 지면이 굉장히 많이 달라졌다. 특히 독자권익위원회의가 끝나고 나면 더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대학 소식과 교육계 소식이 눈에 띄게 많아졌고 다양한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 사실에 입각한 기사를 계속 써주기 바란다. 지역 이야기는 비판적인 시각만이 아닌 다른 지역과의 비교, 개선 등을 고려해 써주면 좋겠다. 정부의 여러 정책들이 균형에 안맞는게 많은데 지적해 줄 필요가 있다. 최근 충청지역에서도 사회적인 안전망과 치안 허술을 보여주는 부녀자 납치 사건이나 청소년 범죄 등 전국적인 강력사건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이슈를 잘 부각시켜 고칠 것은 고칠 수 있도록 언론에서 집중보도해주면 좋겠다.

연말 대선정국에서 가장 심각하게 요동치는 곳이 바로 대전이 될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분리된다면 우리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각하고, 대덕연구단지가 가장 혼란스러워하고 흔들릴 것이다. 이에 대한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주면 좋겠다.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 문제, 외국인 치외법권 지역 문제 등도 심도있게 다뤄주길 부탁한다.

정리=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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