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형 올림픽 취재 '메달감'

  • 오피니언
  • 중도일보 독자위원회

지역밀착형 올림픽 취재 '메달감'

충청선수 활약상 상세보도 좋아… '객원기자' 돋보여

  • 승인 2012-08-08 18:30
  • 신문게재 2012-08-09 7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중도일보 독자위원회 8월 월례회의가 8일 목원대학교 총장실에서 열려 본사 임원과 독자위원들이 참석해 한달간 본보에서 보도한 내용을 중심으로 위원회가 진행됐다. 
<br />이민희 기자 photomin@
▲중도일보 독자위원회 8월 월례회의가 8일 목원대학교 총장실에서 열려 본사 임원과 독자위원들이 참석해 한달간 본보에서 보도한 내용을 중심으로 위원회가 진행됐다.
이민희 기자 photomin@
● 중도일보 - 8월 독자권익위원회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원배 목원대 총장)는 8일 오전 11시 목원대 총장실에서 8월 월례회의를 열고 지난 한 달간의 중도일보 지면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원배 위원장(목원대 총장). 신한철 위원(충남사랑의열매 회장), 김현중 위원(국제교류센터 소장), 이정희 위원(합동법률사무소 해우 변호사), 마정미 위원(한남대 교수), 본사 김원식 사장, 유영돈 편집국장, 김덕기 편집부국장 등이 참석했다.<편집자 주>

▲김원식 본사 사장=저희 중도일보 지면에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이 일을 위해 바쁜 일정도 미루시고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으로 참여해 도와주심에 감사드린다. 독자권익위원님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더욱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정희 위원=최근 우리 지역과 관련된 올림픽 기사를 잘 보고 있다. 사회, 경제 분야 경기가 어려운데 카드회사의 횡포가 심하다. 무절제한 카드 사용으로 가계 부채가 늘고 있다. 가계 부채 절감과 부동산 폭탄, 카드 폭탄 시리즈를 통해 경각심을 심어주면 좋겠다.

▲마정미 위원=신문이 안정된 체제로 잘 나오고 있다. 지난달 의회 폭력사태가 많이 나왔는데 언론이 좀더 선도적으로 이런 사건을 취재해 주면 좋겠다.

이와 관련한 기획시리즈 중 마지막 전문가 진단 코너 내용은 좀 실망스러웠다. 심층적인 진단과 처방을 보여주기 바란다. 중도일보는 대전ㆍ충청권에서 가장 앞서서 여론을 선도하는 신문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민주주의와 언론의 역할을 좀더 고민하고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 그리고 지면에서 띄어쓰기와 오자방지, 약물의 정확한 표현에 신경써주길 바란다.

▲김현중 위원=7월1일 새롭게 출범한 세종시가 안정되게 갈 수 있도록 지역신문이 여론을 잘 선도해주기 바란다. 중도일보는 올림픽과 관련해 지역연고 선수 활약상 조명 등 지역언론 역할을 위한 취재가 돋보인다. 시사성 있는 뉴스 보도와 함께 친주민, 친독자 기사를 발굴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힘을 낼 수 있는 미담기사가 많아졌으면 한다. 국제교류 활성화는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준다. 각 나라와의 자매결연 등 국제교류 관련 기사를 좀더 비중있고 상세하게 다뤄주면 좋겠다.

▲신한철 위원=중도일보를 통해 우리 고장 출신 올림픽 선수가 27명이라는 것을 알았다. 중도일보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지역신문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펜싱의 신아람 선수와 어머니 인터뷰, 오심의 과학적 판단 기사도 돋보였다. 객원기자의 눈은 현장 목소리가 돋보인다. 피드백이 중요한 만큼 후속기사를 기대한다.

객원기자의 기사도 과감하게 1면이나 사회면에 배치할 필요가 있다. 스트레이트 기사와 해설기사는 면을 달리하면 가독성이 떨어진다. 한 면에 같이 편집해주면 좋겠다.

학교발전기금 기사의 경우 발전 기금의 성격과 용도, 대상을 잘 파악해 썼으면 좋겠다. 세계조리사대회나 와인푸드페스티벌 등 대전시 행사의 경우 시민 정서와 부합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예산 집행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둘 것인지 검토하고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김원배 위원장=대전 세계조리사대회는 1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간 것으로 아는데 친서민 행정이 아닌 전시행정으로 비춰진다. 와인축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신문에서 정확한 지적을 해줄 필요가 있다. 외부 칼럼의 경우 전문가의 검증 단계를 거칠 수 있도록 자문위원제도를 두면 좋을 것 같다.

중도일보 인터넷신문 클릭수가 1년사이에 4배나 증가한 것은 엄청난 긍정적 변화다. 대학총장 해외출장 기사의 경우 총장들이 해외출장을 가는 것은 학생 유치와 교류, 펀드 유치를 비롯한 다양한 목적이 있다. 자칫 독자들 눈에 왜곡되게 비쳐질 우려가 있는 기사의 경우 오해로 인한 피해가 크다. 학내 제도가 잘못된 것은 꾸짖어도 좋지만 정당한 업무 활동의 경우는 공정한 평가를 해주면 좋겠다.

정리=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