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전면 파업

  • 사회/교육
  • 노동/노사

천안·아산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전면 파업

65명 “배송수수료 일방적 인하 갑의 횡포”

  • 승인 2013-05-09 18:09
  • 신문게재 2013-05-10 5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천안·아산지역 CJ 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 65명이 배송수수료 인상과 불합리한 페널티 폐지, 무분별한 사고처리 책임전가 중단 등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천안·아산지역 CJ 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은 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가 대한통운을 흡수합병하는 과정에서 1건당 890원이던 배송 수수료를 800원으로 일방적으로 인하하면서 싫으면 그만두라는 식으로 전형적인 갑(甲)의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런 상황에서 배송지연 등에 따른 페널티로 적게는 1000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 택배기사에게 부과하고 있고 분실이나 파손 등에 대해 합리적인 원인규명 없이 일방적으로 택배기사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이런 불합리한 제도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이런 불합리한 관행과 회사측의 일방적인 태도가 이번 운송거부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이성적 자세로 회사와의 대화를 통해 이번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부터 파업에 동참한 천안·아산지역 CJ 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은 파업과 함께 화물연대 충남지부에 노조원으로 가입했으며, 화물연대 충남지부는 이번 운송거부사태 해결을 위한 교섭에 나설 것을 CJ 대한통운측에 요구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