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안전사고 최근 5년간 1643명… 대책 시급

  • 사회/교육
  • 노동/노사

집배원 안전사고 최근 5년간 1643명… 대책 시급

지난해 316명… 7주이상 중상 42% 사망자도 지속 증가

  • 승인 2013-10-08 17:46
  • 신문게재 2013-10-09 6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오토바이를 타고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들의 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사상자 수가 1643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7주 이상 치료를 요하는 중상사고도 42%(694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사망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실정이어서 생명을 담보로 우편배달에 나서는 형편이다.

8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재영 의원(새누리당·경기 평택을)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집배원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43명의 집배원이 안전사고를 당했다.

연도별로는 2008년 388명, 2009년 375명, 2010년 277명, 2011년 287명, 2012년 316명 등이며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특히 중상자 수는 2008년 198명, 2009년 150명, 2010년 113명, 2011년 103명, 2012년 130명 등 전체 안전사고 사상자의 42%에 달하고 있다.

이 중 사망자 수는 2008년 2명, 2009년 3명, 2010년 2명, 2011년 2명, 2012년 5명에 이르고 있다.

충청지방우정청의 경우에도 최근 5년간 사망 2명, 중상 72명, 경상 67명 등 141명의 안전사고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재영 의원은 “집배원 안전사고는 집배원들의 과실보다 상대방의 과실로 인한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특히 집배원 안전사고 발생시 오토바이 사고의 특성상 대부분 중상 또는 사망의 위험이 큰 만큼 집배원들의 안전교육 강화는 물론 안전장비 개선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3.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1.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