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기초단체장]현역청장 우위… 오차범위내 초접전 '대혈투' 예고

  • 정치/행정
  • 6·4 지방선거

[대전 기초단체장]현역청장 우위… 오차범위내 초접전 '대혈투' 예고

동구 한현택 49.2% 전연령 고른 지지… 민병직 60대는 46.8% 압도 서구 박환용 43.1% 장종태 41.3% '2강구도' 지역ㆍ연령 엎치락뒤치락

  • 승인 2014-05-18 14:54
  • 신문게재 2014-05-19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6·4지방선거 민심 리포트-대전 기초단체장 (동구·중구·서구·유성구·대덕구)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지원전을 펼칠 각 당의 기초단체장 대진표가 확정됐다. 대전과 충남지역 20개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는 가운데 총 66명이 지원했다. 중도일보 여론조사 결과, 현재 대전ㆍ세종ㆍ충남 기초단체장의 경우 새누리당은 12개 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8개 지역에서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12곳에서 오차범위내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확인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대혈투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동구청장=동구청장 선거에선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직을 옮긴 현역청장 한현택 후보와 이장우 의원의 지원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민병직 후보간 맞대결이 형성됐다.

한 후보는 49.2%의 지지를 얻으며 민 후보(38.7%)를 오차범위인 ±4.4% 포인트 이상으로 앞질렀다. 없음ㆍ잘모름은 12.1%였다.

한 후보는 남녀 모두에게 차기 동구 후보로서 가장 선호됐다. 지역별 지지도에서도 한 청장이 대체로 우위를 보였지만, 홍도동과 삼성동, 중앙동 등에서는 한 후보와 민 후보 모두 44.8%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다. 민 후보는 동구1(44.8%), 동구3(36.9%), 동구2(32.2%) 순이었으며, 한 후보는 동구2(55.8%), 동구3(48.5%), 동구1(44.8%) 순으로 지지율을 확보했다.

연령대 지지도에선 한 후보가 20~30대(58.9%)와 40대(46.2%), 50대(45.9%)에서 우위를 보였던 반면 60대는 민 후보(46.8%)가 가장 높은 지지도를 받았다.

▲중구청장=출마후보들 간 리턴매치가 확정된 중구청장 선거는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청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용갑 후보는 40.7%로 후보들 중에 선두를 달렸지만 2위인 새누리당 이은권 후보(40.4%)와의 차이는 0.3%P에 불과했다.

무소속 전동생 후보의 지지율은 7.0%였다. 없음ㆍ잘모름은 11.9%로 기록됐다. 성별 지지도에선 박 후보는 남성에게 가장 선호된 인물이었다. 박 후보가 43.1%의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여성은 이 후보에게 42.0%의 지지를 보내, 이 후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에선 이 후보가 50대(44.2%)와 60대(58.5%)에서 박 후보는 20~30대(43.1%)와 40대(54.7%)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 지지도에선 은행동과 대흥동, 문창동 일원과 유천 1ㆍ2동, 문화 1ㆍ2동에선 이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목동과 중촌동, 오류동 등지에선 박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1,3선거구에서 각각 43.6%와 41.3%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박 후보는 2,3선거구에서 각각 43.6%와 40.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구청장=각 당의 전략지역이 될 서구청장 선거에선 재선에 나선 새누리당 박환용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장종태 후보, 새정치국민의당 이강철 후보 간 3파전이 형성됐다. 이런 가운데 박 후보가 43.1%로 서구민들에게 가장 높은 지지도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장 후보는 41.3% 지지율을 받으며 그 뒤를 차지했다.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내인 1.8%P차다. 새정치국민의당 이 후보의 지지율은 2.0%로 집계됐다.

박 후보는 성별 지지도에서 남녀 모두에게 가장 높은 지지도를 획득했다. 그러나 연령별 지지도에선 50대와 60대가 각각 51.0%와 62.8%의 지지율을 보내며 박 후보를 선호했던 반면, 20~30대와 40대에선 장 후보가 48.6%와 49.8%의 지지율로 앞섰다.

지역별 지지도의 경우도 박 후보가 대체로 높았지만, 가수원동과 관저 1ㆍ2동, 용문동, 탄방동 일원에선 장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후보는 5,6선거구(49.9%), 1,2선거구(48.2%), 3,4선거구(32.8%) 순이었다. 장 후보는 3,4선거구(48.0%)에서 가장 많은 지지율을 얻었고 1,2선거구(41.4%), 5,6선거구(49.9%)가 뒤를 이었다.

▲유성구청장=유성구청장 선거에선 새정치민주연합 허태정 후보가 새누리당 진동규 후보를 오차범위내(±4.4%P)에서 앞질렀다.

허 후보는 45.2%의 지지를 얻으며 진 후보(42.4%)에 2.8%P차로 앞섰다. 통합진보당 유석상 후보는 2.2%였다. 허 후보는 남녀 모두에게 선호됐다.

다만, 지역별 지지도에선 허 후보가 원신흥동과 온천 1ㆍ2동, 신성ㆍ전민동, 구즉ㆍ관평동에서 앞섰지만, 노은 1ㆍ2동에선 진 후보가 우위였다.

진 후보의 지역별 지지율은 2선거구 45.2%, 1선거구 44.1%, 4선거구 42.2%, 3선거구 34.2% 였으며, 허 후보는 3선거구 58.6%, 1선거구47.4%, 4선거구 44.0%, 2선거구 32.1% 순이었다. 또 연령대에선 허 후보에게 20~50대가 가장 선호된 인물이었지만, 60대(66,8%)는 진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덕구청장=정용기 청장의 대전시장 도전으로 무주공산이 된 대덕구청장 선거에선 새누리당 박수범 후보의 지지율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를 앞질렀다.

박수범 후보는 46.9%를 얻으며 36.4%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친 박영순 후보를 10.5%P차로 따돌렸다. 통합진보당 홍춘기 후보는 2.6%였다.

박수범 후보는 남자와 여자 모두에게서 박영순 후보를 앞섰지만, 남자 보다는 여자들에게서 박영순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다. 지역별로 박수범 후보는 1선거구 54.2%, 2선거구 46.4%, 3선거구 40.6%의 지지율을 얻었고, 박영순 후보는 2선거구 40.7%, 3선거구 39.3%, 1선거구 28.3% 순이었다.

연령대별 지지도 조사에서 박수범 후보는 2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에선 가장 선호됐지만, 20대만큼은 39.1%로 박영순 후보(42.5%)에게 뒤처졌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통소식] 대전 백화점과 아울렛서 가정의 달 선물 알아볼까
  2. "금강수계기금 운영 미흡 목표수질 미달, 지자체 중심 기금 개선을"
  3. 서산 금동관음상 5일 친견법회 마치고 10일 이국땅으로
  4. 나의 MBTI 맞춤형 반려식물은? 정원문화 새바람
  5. 세종시 이응다리 무대...시인들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1.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2. 천안동남서-압구정KM 성형외과, 마약범죄예방 나선다
  3. 한덕수 대행 “직면한 위기, 제가 해야하는 일 하고자”… 총리 사퇴
  4. JB주식회사, 지역 노인들에게 소중한 장수사진 선물
  5. 천안을 이재관 의원, 디자인일부심사등록제도 남용 방지하는 디자인보호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헤드라인 뉴스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대선 앞 세종 집값 상승률 2주 만에 12배↑… 대전·충남은 '하락'

6월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에 세종시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최근 70주 만에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4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넷째 주(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49% 상승했다. 2주 전(0.04%)과 비교해 무려 12배 이상 오른 수치다. 세종 집값은 2023년 11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4월 둘째 주 0.04%로 70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셋째 주(0.23..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후 대선·총선 동시실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사

세종시 베어트리파크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5월 5일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를 포함해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어트리파크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무료 체험과 나눔, 마술쇼, 버블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5월 5일에는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리며, 관람객들은 마술과 버블쇼를 즐기며 아기 반달곰의 새로운 이름을 짓고 축하 노래를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5월 1일과 6일에는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새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4일까지 계속

  •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세계노동절 대전대회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