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3사, 먼지털고 고객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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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3사, 먼지털고 고객맞이

국민·농협·롯데 영업 재개… 쇄신 강화

  • 승인 2014-05-18 16:04
  • 신문게재 2014-05-19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사상 초유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국민ㆍ농협ㆍ롯데카드가 지난 17일부터 영업을 전면 재개했다. 이들 카드사는 영업 정지기간 밀렸던 업무를 신속히 처리하고, 고객유치 등을 위해 각종 신상품 출시와 이벤트를 계획하는 등 영업재개 채비를 마쳤다. 또한, 실추된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반성의 시간과 함께 내부 통제 정비 강화 등으로 분위기를 쇄신하는 등 재정비를 단행했다.

18일 금융당국과 이들 카드사에 따르면 영업정지 기관 감독관 등을 파견해 집중적으로 감독한 결과, 별다른 규칙위반 행위가 적발되지 않아 영업 재개 활동을 허용했다.

이들 카드사는 올 초 1억400만명의 고객 정보를 빼돌려 일부를 3자에게 넘긴 상황을 방치해 지난 2월 17일부터 석 달간 일부 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 3사는 3개월간 신용ㆍ체크ㆍ기프트카드 신규 회원 모집과 발급, 현금서비스나 카드론·리볼빙도 신규 약정이 중단됐다.

하지만 지난 17일 0시를 기점으로 영업이 재개됨에 따라 이들 카드사는 카드모집인을 동원해 그동안 빼앗긴 고객을 되찾고자 본격적인 고객 확보에 돌입했다. 또한, 잃었던 신뢰 회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는 등 내부 통제 체제도 강화했다.

롯데카드는 영업 정지 기간에 IT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임직원 대상 교육 강화 등을 통해 탄탄한 내부 통제 체제를 구축했다. 국민카드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수립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종합대응 TFT'를 가동, 후속조치 및 개선 과제의 효율적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농협카드 역시 농협은행에 신설된 정보보안본부를 통해 보안 의식을 보다 강화했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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