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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문학회 실무자인 김명이 시인이 3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오정문학회 시화전시회 소식을 알렸다.
김명이 시인은 “오는 13일 오전 11시 대전예술가의 집 3층 6관에서 오정문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시화전 개막식을 갖고 18일까지 전시에 들어간다”며 “오정문학회(http://cafe.daum.net/ojmk )는 1993년 1월 창립 후 1994년 6월 첫 시화전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오정문학회는 한남대 평생교육원 출신 시인과 외부 등단 시인들로 구성돼 있다”며 “최한구 회장님과 사무국장인 저를 포함해 김종익 회원님 등 40여명이 월 1회 정기 모임을 통해 문학기행과 시인 초청 특강, 동인지 출간 등 문학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이 시인은 이어 “오정문학회는 창립하던 해 12월에 ‘오정문학 제1집’을 상재하고, 1994년 6월에 오정시화전을 개막한 이후로 꾸준히 작품집을 발표하고, 해마다 거르지 않고 시화전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오정문학회 시화전은 문학과 지역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예술적 정서를 교류하고 창작이라는 공감대를 통해 더욱 더 풍요로운 삶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김 시인은 “이번 2015년 오정문학회 시화전은 특별히 20주년을 기념해 회원들 개개인의 창작물과 함께 서양화가 백혜옥씨와 한국화가 소우 이경숙씨, 서예가인 산천 최한구 회장님 등이 제작지원을 해주셨다”며 “시와 그림을 가벼운 생활용품에 응용하는 창작물까지도 기획해 시도해 보았다”고 밝혔다.
김 시인은 “그간 회원들의 작품이 오랜 시간을 거쳐 준비가 됐어도 전시 공간의 어려움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힌 적이 많았다”며 “오정문학회가 창립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대전 예술가의 집’을 통해 시화전시회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흐뭇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오정문학회는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이 정으로 쌓아가는 모임”이라고 소개한 김 시인은 “회원들은 늘 새로운 모습으로자신을 업그레이드시키면서 소통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인은 그동안 오정문학회의 활동에 대해 “매년 대전시청 제1전시실, 대덕구 도서관, 지하철 서대전역, 대덕구 문예회관 소전시실, 대전중구문화원 제1전시실, 한남대 56주년 기념관 1층 갤러리, 둔산동 한국토지주택공사 1층 갤러리 등에서 오정문학회 시화전을 열어왔다”고 소개했다.
김 시인은 “이번 오정문학시화전에는 구지혜, 권예자 김기채, 김명이, 김욱, 김은순, 김재기, 김종익, 박병모, 박은주, 박정선, 박정수, 배정태, 백미영, 백혜옥, 변혜섭, 서정미, 안영민, 윤옥희, 은희란, 이규식, 이미화, 이완순, 이정숙, 이태진, 이희은, 장정혜, 전병렬, 조완형, 최한구 회원의 작품이 전시된다”고 밝혔다.
한편 김문성 전 언론중재위원회 대전소장의 누나이기도 한 김명이 시인은 전북 오수에서 태어나 한남대 사회문화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2010년 ‘호서문학’과 ‘문학마을’로 등단했다. 김 시인의 첫 시집 ‘엄마가 아팠다’는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진혼가’로, 알바 천국의 스무살 처녀, 콩나무 시루속 어린 소녀에서부터 병상에 누워있는 팔순 엄마까지, 이 세상 수많은 엄마들의 삶의 애환과 죽음을 담아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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