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내포, 다큐감독들 제2의 고향 될것”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안희정 충남지사 “내포, 다큐감독들 제2의 고향 될것”

충남도-방송진흥재단 협약… 안 지사, 영상산업발전 '온 힘'

  • 승인 2015-09-02 17:22
  • 신문게재 2015-09-03 2면
  • 유희성기자유희성기자
▲ 2일  안희정 지사와 진모영 감독 등이 충청남도 내포신도시에 '독스 빌리지'(Docs Village)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챘다. <<충남도 제공>>
▲ 2일 안희정 지사와 진모영 감독 등이 충청남도 내포신도시에 '독스 빌리지'(Docs Village)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챘다. <<충남도 제공>>

<속보>=내포신도시 다큐마을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충남도와 방송콘텐츠진흥재단 등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본보 8월 31일자 2면 보도>

안희정 지사와 진모영 감독(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연출), 강익재 도 개발공사 사장, 허용범 방송콘텐츠진흥재단 이사장은 2일 아산 BCPF 콘텐츠학교에서 내포신도시 다큐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내포 다큐마을은 용봉산 기슭 블록형 단독주택용지(RB6)에 자리 잡는다. 입주 예정 세대는 15~20세대로, 내년 말 완공이 목표다.

다큐마을에는 진 감독을 비롯해 'Iron Crows'로 암스테르담 국제다큐영화제 중편 부문 대상을 차지한 박봉남 감독, '붉은 화가'와 MBC '통일전망대' 등을 연출한 서민원 감독, '푸른 바람의 노래'를 제작한 송규학 감독, '달팽이의 별'로 암스테르담 영화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승준 감독,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와 '춘희막이'의 한경수 프로듀서 등 12명이 입주한다.

이 외에 더 많은 감독과 작가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도는 전했다.

협약을 체결한 기관과 단체는 다큐마을을 통해 내포신도시가 영상 예술가들의 창작과 삶의 터전이 되도록 하고, 신도시를 다큐멘터리 제작과 교육, 공연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박혁지 감독의 영화 '춘희막이' 시사회가 전국 최초로 열려 인근 도고면민 100여명이 관람했다.

안 지사는 “내포신도시를 비롯한 충남은 다큐멘터리 감독들의 제2의 고향이 됐다”며 “좋은 이웃으로 더불어 살며 영상문화와 영상산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입주 예정 감독들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오랫동안 동고동락했던 다큐멘터리 감독들은 이제 다큐마을을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충남에 정착하려 한다”며 “동료들과 힘을 모아 지역에 뿌리박은 미디어 협동조합의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을 교육해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미디어 활동가로, 1인 창작자로 양성하는데 많은 힘을 기울이겠다”며 “충남을 비롯해 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과 협력하고, 수도권과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진 감독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다큐마을'은 이주 전 과정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위기 징후 있었는데…" 대전 서구 모자 사망에 복지단체 실태 점검, 대책 촉구
  2. 구자홍 비노클래식 대표, 목원대 문화예술원장 취임
  3. 대전교육청 급식 준법투쟁 언제까지… 조리원 직종 교섭 오리무중
  4.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5. 충남대 ‘대전형 공유대학 설명회’… 13개 대학 협력 시동
  1. 대전대 HRD사업단, 성심당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교육
  2.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3. [사설] 여가부 세종 이전이 더 급하다
  4. 이재명 새 정부 '국가균형성장' 정책… 혁신 비전과 실행력 선보일까
  5. 대전시 '스포츠 꿈돌이' 첫 공개

헤드라인 뉴스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 지천댐 건설 '찬성'

중도일보, 대전일보, 충청투데이가 함께 진행한 '지천댐 건설 찬반 여론조사' 결과, 청양·부여 주민 100명 중 63명이 지천댐 건설에 찬성했다. 앞서 지천댐 지역협의체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찬성표가 소폭 줄긴 했으나, 이는 조사범위 확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결과에 따라 다수의 주민이 지천댐 건설을 희망하는 것으로 드러나 댐 건설 명분이 보다 명확해졌다. 중도일보-대전일보-충청투데이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지천댐 건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수행했으며 조사 대상지는 청양..

이진숙 장관 후보 논문표절 적극 해명… 자녀 유학 공식 사과
이진숙 장관 후보 논문표절 적극 해명… 자녀 유학 공식 사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가 제기된 여러 논란을 적극 해명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혹에 대해선 고개를 숙이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정면 돌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카더라식 의혹’보다 능력과 정책 검증을 강조하며 이 후보를 엄호한 반면, 국민의힘은 시종일관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맞섰다. 이 후보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진선미 의원과 국힘 김대식·김민전·서지영 의원 등이 여러 의원이 질의한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 "이공계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며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이 후보는 "2..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세종시 소재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도 급물살...지역 반발 확산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나비효과가 서울시와 세종시 등으로 산재된 산하 기관의 후속 이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 연말로 확정되고, 입지도 부산시 동구 IM빌딩(본관)과 협성타워(별관)로 정해졌다. 이 같은 흐름이 강행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레 서울과 부산 등으로 분산된 해양수산 관련 산하기관 이전안으로 옮겨가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내부 고위 관계자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형상 해수부와 산하 기관이 한데 모여 있어야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판단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초복 앞두고 삼계탕집 북적

  •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제22회 이동훈미술상 특별상 수상 작가전

  •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 ‘스포츠 꿈돌이’ 캐릭터 첫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