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도 정치권도 앞다퉈 가입… 청년희망펀드란?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박대통령도 정치권도 앞다퉈 가입… 청년희망펀드란?

박 대통령 제안… 13개 은행 전국지점·출장소서 기부 가능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 기업 '속속' 동참

  • 승인 2015-11-01 13:03
  • 신문게재 2015-11-02 12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정치권과 재계 총수들이 '청년희망펀드'에 잇따라 가입하고 있다.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도 앞다퉈 참여하고 있다. 제목을 그대로 옮겨 보자면 청년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기금조성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평가가 나올만 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자발적인 참여라는 취지에 비해 강제성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과 더불어 보여주기 식 기부라는 비판도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청년희망펀드가 무엇인 지 살펴봤다.

▲청년희망펀드는 무엇인가='청년희망펀드 공인식탁'이 정식명칭으로,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자발적 참여의 기부를 받아 조성하는 펀드로 정의된다. 이에 따라 사업의 목적도 청년 취업기회 확대를 포함해 구직애로 원인 해소, 민간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수탁자는 KEB하나은행과 경남은행, 광주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 대구은행, 부산은행, 수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이름순)이다. 위탁자는 국민 중 참여를 원하는 누구나, 국내 13개 은행의 전국 지점·출장소를 통해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금은 '공익신탁' 방식으로 모여 관련법에 따라 사용된다.

▲청년희망펀드의 시작은=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월 15일 희망펀드 모금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박 대통령은 같은날 1일 1호로 기부했고, 황우여 국무총리와 장관, 새누리당 의원들이 동참했다.

▲희망펀드 가입시 혜택과 타 펀드와의 차이점은=기부자는 기부금액의 15%(3000만원 초과분은 2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성된 기금은 '청년희망재단'의 청년일자리 사업에 사용된다. 청년구직자와 아르바이트 등의 불완전취업 청년을 지원한다. 다만, 희망펀드는 다른 펀드처럼 일반 금융상품과는 달리 순수한 기부로 원금과 운용수익을 돌려받지 못한다.

청년희망펀드 기금 운용현황을 알기 위해서는 법무부 공익신탁 공시시스템(trust.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공익신탁법 제 10조에 따라 법무부는 희망펀드 공익신탁의 인가 관련 사항과 사업계획 및 재산현황을 공시하고 있다. 현재 청년희망재단 누적기부건수(10월 31일 기준)는 7만 8803건이며 누적기부금액은 476억 9058만 7000원이다

최소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6대 전략 산업으로 미래 산업지도 그린다
  2. 강성삼 하남시의원, '미사강변도시 5성급 호텔 유치' 직격탄
  3.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4. 대전시와 5개구, 대덕세무서 추가 신설 등 주민 밀접행정 협력
  5.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개최
  1. 백소회 회원 김중식 서양화가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올해의 작가 대상 수상자 선정
  2. 대전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선수단 해단'
  3. 충남대·한밭대, 교육부 양성평등 평가 '최하위'
  4. 9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전 토론과 협의부터" 공개 요구
  5. 대전경찰, 고령운전자에게 '면허 자진반납·가속페달 안전장치' 홍보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