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과학단지, 베트남 진출하나… 권선택 시장 현지 방문

  • 정치/행정
  • 대전

대전 과학단지, 베트남 진출하나… 권선택 시장 현지 방문

과학기술 협력 제안에 “경험습득 대표단 파견” 답변받아

  • 승인 2015-11-01 16:41
  • 신문게재 2015-11-02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 베트남 방문

▲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트남 과학기술부 청사를 찾아 응웬 콴 장관과 베트남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과학기술 발전 지원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대전시 제공]
▲ 권선택 대전시장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트남 과학기술부 청사를 찾아 응웬 콴 장관과 베트남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과학기술 발전 지원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대전시 제공]

권선택 대전시장이 응웬 콴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을 만나 맞춤형 과학단지 모형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권선택 시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트남 과학기술부 청사를 찾아 응웬 콴 장관과 세계과학도시연합(WTA)에서 추진 중인 과학단지 개발·운영 모델 공유를 통한 베트남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과 베트남 과학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권 시장은 과학단지 개발ㆍ운영 과정에서 대전이 축적한 수많은 사례에 대한 분석과 현지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베트남 과학기술발전에 관한 맞춤형 과학단지 모형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 건립과 과학단지 개발 시스템 정착 지원 등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해 현지 인력양성 전까지 전문가를 파견하고 시 벤처기업ㆍ현지 대학 간 협력하는 안 등도 제시했다.

응웬 콴 장관은 “하노이에 조성 중인 화락 하이테크 단지는 과학기술 도시인 대전의 연구단지와 비슷하다”며 “베트남 지역 과학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서 대전시의 경험을 학습하기 위한 대표단을 대전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현재 하노이 외곽 지역인 화락에 대규모 과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권 시장은 “대표단이 오면 시에 상주하면서 충분히 살펴볼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며 “과학단지는 연구소와 대학 등이 하나가 돼 지역을 혁신하는 형태로 발전시킬 수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이 한국형, 대전형 과학단지 모델을 베트남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WTA는 대전시가 주도해 설립한 국제협력기구로 47개국ㆍ98개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유네스코와 연계해 동남아는 물론 개도국 등의 과학도시 건설과 지역혁신체계 구축 등 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정성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4.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5.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1.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2.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수는 적은데 국비는 수십억 차이…지역대 '빈익빈 부익부' 우려
  3.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4.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5. "함께 걸어온 1년, 함께 만들어갈 내일"

헤드라인 뉴스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공백 채울 마지막 기회…충청권, 공공기관 유치 사활

이재명 정부가 2027년 공공기관 제2차 이전을 시작하기로 한 가운데 대전시와 충남도가 '무늬만 혁신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0년 가까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됐던 두 시도는 이번에 우량 공공기관 유치로 지역발전 모멘텀을 쓰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배정에서 제외됐다. 대전은 기존 연구기관 집적과 세종시 출범 효과를 고려해 별도 이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됐고, 충남은 수도권 접근성 등 조건을 이유로 제외됐다. 이후 대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출이 이..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내년 출산휴가급여 상한액 220만원으로 오른다

직장맘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휴가급여 상한액이 내년부터 월 220만원으로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하한액이 출산휴가급여 상한액을 웃도는 역전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산전후휴가 급여 등 상한액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는 출산 전과 후에 90일의 출산전후휴가를 받을 수 있다. 미숙아 출산은 100일, 쌍둥이는 120일까지 가능하다. 이 기간에 최소 60일(쌍둥이 75일)은 통상임금의 100%를 받는 유급휴가다. 정부는 출산·육아에 따른 소득 감소를 최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선사유적지 인근'... 월 총매출 9억 1000만원 상회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0일 소상공인 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 서구 월평동 '선사유적지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