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선배들, 신입사원에 몇점 주시겠습니까?

  • 사회/교육
  • 노동/노사

직장선배들, 신입사원에 몇점 주시겠습니까?

평균 65.2점… 2010년보다 7.8점 낮아져

  • 승인 2016-01-12 10:44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언제 가르쳐 일시키나”, “애물단지 들어왔구만…”, “옛날 생각나네.”

부푼 꿈을 안고 입사한 신입사원들 보면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최근 통계자료를 보니 신입사원들이 원활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5.6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회사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선배들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데, 그렇다면 선배직장인들은 신입사원들을 어떻게 생각할까?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대표 윤병준)가 최근 국내기업에 재직중인 남녀 직장인 2354명을 대상으로 신인사원 만족도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직장 선배들이 평가한 신입사원의 평균점수는 65.2점. 이는 2010년 조사 당시 73점에 비해 무려 7.8점이 낮아진 수치다.

결과를 세세히 살펴보니 공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다른 기업 직장인보다 좀 더 후한 점수를 줬다.

공기업 직장선배들은 작년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평균점수로 71.9점을 줬고, 중소기업은 65.1점, 대기업은 64.1점으로 집계 됐다. 반면 외국기업은 51점으로 신입사원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선배들은 신입사원의 어떤 부분을 가장 만족스러워 할까?

조사결과 ▲근면성실(23.9%)이 가장 많았고 ▲일에 대한 열정(23.2%)이 뒤를 이었다. ▲원활한 대인관계(14.6%), ▲빠른 업무 속도(8.9%) ▲컴퓨터 활용능력(8.9%)이 순위에 올랐다.

반대로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지나친 개인주의적 성향(19.7%)과 수동적인 업무 자세(19.5%)가 가장 높았다. 이어 ▲부족한 인내심과 끈기(16.0%) ▲소통능력 부족(12.9%) ▲업무능력 부족(11.3%)을 꼽았다.

한편, 신입사원들이 입사 이후, 원활한 업무를 수행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으로는 평균 5.6개월 정도가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이 평균 6.9개월로 가장 길었으며, ▲외국계기업 6.6개월 ▲중소기업 4.7개월 ▲공기업 4.5개월로 차이가 있었다.

선배 직장인들이 추천하는 빠른 회사 적응을 위해 신입사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항목으로는 ▲노력하는 모습(27.1%)과 ▲분위기를 파악할 줄 아는 센스(26.6%)가 1,2위에 꼽혔으며, 다음으로 ▲자기계발을 통한 업무능력 향상(15.1%) ▲적극적인 자기 의사 표현(13.0%) ▲겸손한 자세(8.6%) ▲바른 인사성(4.8%) 등의 순이었다. /이해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