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통영 전훈]'훈련은 실전처럼' 연습경기 5연승

  • 스포츠
  • 대전시티즌

[시티즌 통영 전훈]'훈련은 실전처럼' 연습경기 5연승

신인·테스트 선수위주 기량점검-최 감독 “몇몇 가능성 있다” 만족

  • 승인 2016-01-18 17:27
  • 신문게재 2016-01-19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경남 통영에서 1차 전지훈련 중인 대전시티즌은 18일 성균관대학교와 연습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 경남 통영에서 1차 전지훈련 중인 대전시티즌은 18일 성균관대학교와 연습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패스! 붙어 줘야지, 막아! 라인 맞춰야지!”

18일 대전시티즌이 1차 전지훈련 중인 경상남도 통영 산양스포츠파크는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이날 통영의 날씨는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크게 내려갔으나, 리그 우승을 향한 시티즌 선수들의 열정을 녹이기에는 부족했다.

전지훈련 8일차인 이날은 오후 2시30분부터 성균관대학교와의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대전시티즌은 입단 테스트를 받는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경기에 임했다.

4-1-4-1 전술을 들고 나온 시티즌은 전반 2골, 후반 1골 등 3골을 넣으며, 3-1로 승리했다.

대전시티즌은 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상대팀 선수들을 압박하면서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전반 7분 조예찬 선수가 페널티 에어리어 뒤편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골로 연결했다.

전반 18분과 29분에는 오른쪽 측면과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상대 골기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쉴새 없이 상대를 몰아붙인 대전은 전반 39분 수비수가 공을 놓치면서 역습을 허용, 1골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2분 뒤인 전반 41분 왼쪽 수비수인 박재우 선수가 오버래핑 이후 페널티 에어리어 인근에서 볼 경합 중 중거리 슛으로 1골을 추가, 2-1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전 이후 최문식 감독은 선수들에게 여유를 갖고 플레이할 것과 패스를 받을 위치 선정 등 보다 많은 공간을 창출해 줄 것을 주문했다.

후반전에서도 중앙에서부터 상대방을 압박하면서 기회를 만들던 시티즌은 후반 27분 김해식 선수가 코너킥 이후 볼 경합에서 상대의 빈틈을 노린 슛으로 1골을 추가했다.

이후 상대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한 대전시티즌은 성균관대에 3대1로 승리, 부산외대 4-0, 숭실대 1-0, 단국대 6-2. 용인시청 2-1 등 5번의 연습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최문식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테스트를 받는 선수들과 가능성 있는 선수 위주로 경기를 진행했다”며 “지난 시즌 수비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중앙 수비수인 김영진과 우현 선수가 잘해줬고, 몇몇 선수들의 가능성도 봤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