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원도심 공동화 심각, 중장기 특성화 계획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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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원도심 공동화 심각, 중장기 특성화 계획 세워야"

도의회 천안 문화거리 조성 토론회… 콘텐츠 개발 지적

  • 승인 2016-03-08 15:29
  • 신문게재 2016-03-09 5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충남지역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선 벽화마을 등 막무가내식의 선진사례 모방을 지양하고 지역 특징을 접목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역사를 접목한 문화 콘텐츠 등 정체성을 만들어 지역 협치를 통한 도민과 상권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틀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충남도의회는 8일 CGV천안점에서 '천안 원도심 문화의 거리 조성 등 문화성 향상 방안'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유병국 의원(천안3)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토론회에는 전성환 문화산업진흥원장이 좌장을, 박상일 천안 명동상가 상인회 사무국장과 진영섭 부산 감천문화마을 아트프로젝트 총감독이 발제를 맡았다.

이어 유 의원과 안상욱 천안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최광운 오빠네 게스트하우스 대표, 이충훈 충남연구원 등이 지정 토론자로 나섰다.

진 총감독은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예로 들며 “2009년에 실행한 마을 미술 프로젝트는 문화의 불모지에 문화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문화적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박 사무국장은 “청년문화광장조성을 비롯해 청년상인 창업지원시스템, 명동 QR코드릴레이, 문화 활동 공간 확보 등 프로그램 개발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안상욱 센터장은 “원도심 재생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세우는 동시에 민관 협치를 통해 협력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대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선진사례를 도입할 경우 지역만의 특징이나 콘텐츠를 쉽게 잃을 수 있다”며 “예산만 낭비하고 전시 사업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기존 문화적 자산 활용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생산성을 지닌 도시로 변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병국 의원은 “민과 관이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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