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공주역 1일 평균 이용객 500명 돌파 시동

개통 1년간 13만 8282명 이용 하루평균 400명 육박

충남도 테마역 조성 등 중ㆍ단기 과제 추진



지난 1년 동안 하루 평균 400명 가량이 호남고속철도 KTX 공주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도가 공주역 개통 1년을 맞아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공주역을 이용한 KTX 승객 수는 모두 13만 8282명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1년간 승차 인원 7만 379명, 하차 6만 7903명으로, 1일 평균 승객은 379명으로 분석됐다.

휴일 평균 이용객 수는 525명으로 평일 321명보다 1.64배가량 많았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지난해 9월 27일 103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적었던 날은 메르스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 10일로 140명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개통 첫 달인 지난해 4월 1만 2233명, 5월 1만 49696월 7006명, 7월 1만 469명, 8월 1만 1846명, 9월 1만 2117명, 10월 1만 3311명 등이다.

최근에는 상승세로 지난달 7∼13일 2270명, 14∼20일 2471명, 21∼27일 2554명 등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본격적인 나들이철로 접어들면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는 7월, 가을 단풍철인 9∼10월 이용객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공주역 이용객이 당초 예상을 웃도는 이유는 도와 코레일이 관광 상품 개발·운영, 팸투어 실시, 진입도로 정비 등 대책을 지속추진해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앞으로 1일 평균 이용객 500명 달성을 목표로 단기 10대 과제와 중·장기 3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단기 10대 과제는 테마역 조성사업 추진, 가칭 공주 팝스타 오디션 유치, 계룡대 ‘나라사랑 병영체험’ 프로그램 연계 상품 개발, 공주역 회의실 활용, 도 공무원 출장 시 공주역 이용, 시내·외 버스 운행시간 조정, 공주·부여 시티투어 통합 운영, 백제 왕·왕비·공주 등 복식체험 운영, 관광 상품 주 이용 시간대 열차 편성 확대 추진, 산업단지 등 대형매장 공주역 인근 유치 기반 마련 등이다.

중·장기 3대 과제는 ▲국도 23호∼국도 40호 8.5㎞, 국도 23호∼국도 1호 10㎞ 국도지선 지정 ▲‘공주역세권 개발’ LH 지역개발 선도 시범 사업 선정 추진 ▲정부 세종청사 이전 기관 교육원 공주역 인근 유치 등을 설정했다.

도 관계자는 “도 뿐만 아니라 일선 시군 역시 공주역 활성화 대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며 “공주시는 철화분청사기 테마역 조성, 정부세종청사 이전 관련 연구·교육기관 유치 등을, 논산시와 계룡시, 부여군, 청양군 등은 관광 상품 운영과 시·내외 버스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