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사람]고철영 사단법인 대전자활협회장 취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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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사람]고철영 사단법인 대전자활협회장 취임 인터뷰

  • 승인 2016-04-05 16:22
  • 신문게재 2016-04-05 20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 등 5개 지역자활센터 사업들의 영업과 홍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가 살아나 자활센터를 이용하는 근로자들에게 일자리가 많아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

고철영 사단법인 대전지역자활협회 3대 협회장(동구지역자활센터장)이 5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취임 소감을 밝혔다.

고철영 회장은 “앞으로 3년 임기 동안 취업을 원하는 어려운 환경의 주민들에게 취업과 창업 지원 안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드릴 수 있도록 하는게 급선무”라며 “동구자활센터의 경우 450여명이 근로자활사업에 참여해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 회장은 “대전은 5개구 지역자활센터와 대전광역자활센터가 긴밀히 협조하는 가운데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가장 선도적으로 자활사업을 하는 도시”라며 “5개 구 센터와 광역자활센터의 유대관계가 가장 좋은 곳도 대전이고 실무자들간 가장 돈독한 관계속에서 서로 도우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 회장은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중에는 남편과 사별하거나 남편이 병중이라 근로 능력이 없는 여성분들이 80%를 차지하는데 이 분들이 자포자기하지 않고 자활사업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에 성공하고 새 인생을 시작하게 되어 고맙다고 인사를 해주실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고 회장은 64년 강원도 정선 출생으로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외환은행에 공채로 입사해 7년간 근무하다가 컴퓨터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해 퇴사했다. 이후 대학때 국악연구회 동아리 선배였던 성공회 대전교구 유낙준 주교의 제안으로 성공회에서 운영하는 성공회 나눔의 집에서 같이 일하면서 노숙인과 가출한 청소년를 돕는 일을 비롯해 푸드뱅크 일과 수급권자들의 자활사업 등에 힘써왔고, 성공회에서 운영하는 동구지역자활센터장으로 활동해왔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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