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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일종 국회의원 |
성 의원은 21일 SNS를 통해 "국가 경제안보는 '침대 축구'처럼 느린 대응을 보이면서 자신들 문제를 감추는 데는 '빛의 속도'를 내고 있는 것 아니냐"며 "과연 국민을 위한 정부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일본의 대응을 언급하며 정부의 소극적인 외교 행보를 문제 삼았다. 성 의원은 "영국, 프랑스 등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이란 규탄 성명에 참여한 일본은 동시에 이란과 협상을 병행하며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수입 원유의 약 7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일본의 신속한 대응과 비교해 정부의 더딘 움직임은 국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아바스 아라그치 장관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과 협의를 거쳐 일본 관련 선박의 통행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모테기 도시미쓰 역시 이란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관련 상황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 의원은 또 "파병을 요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고려해 일본과 영국, 프랑스 등이 주도한 규탄 성명에도 뒤늦게 참여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가 이란과의 외교 채널을 제대로 가동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늦기 전에 대한민국 경제안보의 핵심인 호르무즈 해협 항행 문제에 대해 입체적이고 전략적인 외교 대응을 마련해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국내 에너지 수급과 직결되는 주요 전략 요충지로 평가되고 있다.
서산=임붕순·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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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