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 관련 공구거리 상인 민원 해결되나

  • 정치/행정
  • 대전

BRT 관련 공구거리 상인 민원 해결되나

  • 승인 2016-04-19 18:24
  • 신문게재 2016-04-19 8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시 주민들 불편사항 설문조사 취합, 해결방안 마련

오는 7월 개통을 앞둔 대전역~세종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관련 대전 산업용재특화거리상가 상인 등의 민원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대전시가 해결점 찾기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대덕구에 따르면 지난 14일과 15일 이틀간 산업용재특화거리 인근 상가 주민 등 166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해 BRT 관련 불편사항을 취합해 지난 18일 시에 전달했다.

설문조사 결과 상가 주민들은 중앙 BRT 차로를 폐지해달라는 내용이 주를 이었다.

이 밖에도 BRT 구간 주차단속 탄력적 운영, 상가 앞 조업주차 가능, 출·퇴근 시간 혼용차로 이용, 인도폭 확대 등의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사실상 큰 틀(BRT 노선 폐지)에서는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7월 BRT 개통을 앞두고 시-상인회 간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BRT 비상대책위 주민들은 ‘공영주차장 마련’, ‘대체 도로 확보’ 등 시의 대안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며 중앙 버스전용차로제 폐지와 인도 폭 확충 등 원상복구를 요구해 왔다.

특히 이들은 설문조사를 통해서도“오정동 농수산물 시장~ 산업용재특화거리까지 BRT 노선 정거장이 6개인 만큼 급행버스가 빨리가야 2~3분”이라며 “BRT차로를 폐지하고 그동안의 도로 체계를 유지해주면 큰 불편함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시는 동구 홍도육교 지하화를 위한 철거사업에 앞서 인근 교통체층 민원은 공사과정에서 의견 개진을 했지만, 대전~세종 BRT 개통에 따른 인근 상가 주민들의 경우 개통을 코 앞에 둔 상황에 원위치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시는 대중교통 중점 추진 시책인 만큼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설문 내용을 토대로 상인들의 불편사항을 취합, 검토해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큰 골격은 흔들리지 않지만 인근 상인 및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