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후 우리, 취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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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후 우리, 취업할 수 있을까…

대학 졸업생 10명중 3명은 백수… 수도권 대학도 예외아냐, 인문계 심각 교육부 '프라임' 대학 체질개선 선언… 전국 21개大 구조조정 '효과 미지수'

  • 승인 2016-05-04 14:07
  • 신문게재 2016-05-05 1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청년 실업난의 현재… 그리고 대안]

대학졸업생 10명 가운데 3명은 백수로 사회로 진출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전문대, 대학, 일반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 취업률 통계결과 2014년 12월 취업률은 67.0%로 2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취업률 하락은 수도권과 지방대 모두 예외가 아니다. 대학알리미와 종로학원하늘교육의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 분석'을 바탕으로 청년실업난의 현재와 대안은 없는지 모색해 본다. <편집자 주>


▲4년제 대학 취업률 2년 연속 하락=학교급별 취업률을 보면 대학(4년제 대학, 일반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포함)이 2014년 12월 기준으로 65.1%, 2015년 6월 기준(비공식)으로는 52.3%로 각각 전년도 2013년 12월 65.5%, 2014년 6월 55.3와 비교하여 각각 0.4%p, 3.0%p 하락했다.

전문대학도 2014년 12월 기준으로 68.1%, 2015년 6월 기준(비공식)으로는 58.9%로 각각 전년도 2013년 12월 68.2%, 2014년 6월 62.2%와 비교해 각각 0.1%p, 3.3%p 하락했다.

일반대학원은 2014년 12월 기준으로 77.5%로 전년도 2013년 12월 78.5%와 비교해 1%p 하락했지만, 2015년 6월 기준(비공식)으로는 68.7%로 전년도 2014년 6월 67.2%와 비교해 1.5%p 상승했다.

대학별 졸업자 취업률은 매년 8월 말 정도에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그해 6월 기준으로 발표한다.

2014년 8월 29일에는 '2014년 고등교육기관 취업률이 58.6%'라고 발표했지만 2015년부터는 취업자 범위에 1인 창업자 등이 포함되고, 공식 취업률 기준이 12월 말로 바뀌면서 2015년 8월 이후 아직까지(2016년 4월 30일) 2015년 취업률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공시 시기를 보면, 2016년 8월 말 정도에 2015년 12월 기준 취업률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6월 기준 대학 총 취업자는 15만3879명으로 건강보험 DB연계 취업자 15만2820 해외취업자 883명, 농립어업종사자 176명이다.

이에 비해 2014년 12월 기준 대학 총 취업자는 18만2651명인데, 건강보험 DB연계 취업자 16만7763명, 해외취업자 613명, 농립어업종사자 170명 이외에 프리랜서 1만930명, 개인창작활동종사자 1203명, 1인 창(사)업자 1972명이 더 포함돼 있다.

계열별로는 2014년 12월 기준으로 의약계열이 취업률 80.8%(전문대 78.8%, 일반대학 81.4%, 산업대학 82.5%, 기능대학 79.3%, 일반대학원 88.1%)로 가장 높았고, 공학계열도 취업률 73.1%(전문대 69.4%, 일반대학 73.3%, 산업대학 73.5%, 각종학교 71.4%, 기능대학 76.6%, 일반대학원 83.4%)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인문계열은 취업률 57.3%로 가장 낮은 편이었는 데, 학교급별로 보면 전문대가 56.0%, 일반 대학이 57.5%, 산업대학 61.4%, 각종학교 21.1%, 일반대학원도 56.5%로 낮았다.

예체능계열도 취업률이 59.6%로 낮은 편이었는 데, 학교급별로 보면 전문대가 59.1%, 일반 대학이 59.6%, 산업대학 65.7%, 각종학교 54.3%, 일반대학원도 57.7% 등다.

▲서울 주요 대학 20개 대학 기준 평균 취업률은 67.5%=취업률 감소는 수도권 대학도 예외가 아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2014년 12월 기준 서울권 20개교 평균 취업률은 67.5%로 2012년 12월 70.2%에 비해 2.7%p 감소했다.

주요 대학별로는 인문계 중심의 한국외대가 63.6%로 낮은 편이었고, 이화여대 61.9%, 숙명여대 60.8%, 성신여대 59.7% 등 여대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지방 거점 국립대 9개교와 동아대, 영남대, 원광대, 조선대, 한남대, 한림대 등 6개대학을 포함한 15개교의 평균 취업률은 59.7%로 2012년 12월 61.0%에 비해 1.3%p 감소했다.

서울 주요 대학(20개교, 67.5%)과 비교하면 7.8%p 낮았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는 한림대(강원)로 65.4%, 다음으로 동아대 64.1%, 원광대 63.2%, 한남대 62.1%, 제주대 61.4%, 부산대 61.1%, 경북대 59.9% 순이다. 가장 낮은 대학은 경상대로 55.0%를 나타냈고, 충북대 56.6%, 전북대 57.1% 등이었다. 이른바 지방 주요 사립대 취업률이 지방 거점 국립대 취업률보다 대체로 높게 나타났다.

경기, 인천 주요 대학별 취업률은 인천대 69.6%, 인하대 69.4%, 아주대 68.3% 등이 서울 주요대학 평균 취업률(67.5%)보다 높았다.

▲졸업자 3000명 이상 대학 취업률 1위는 고려대(74.1%)=2014년 12월 기준으로 대학 졸업자 3000명 이상 중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는 고려대로 74.1%이었다.

다음으로 성균관대 73.7%, 연세대 72.3%, 서울대 71.2% 순이다.

반면에 지방 거점 국립대의 취업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충북대가 56.6%로 해당 대학들중에서 가장 낮았고, 전북대 56.6%도 낮은 편이었다.

대학 졸업자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 중 취업률 1위 대학은 서울과학기술대로 72.7%이었다.

대전대 70.3%, 동국대 69.1%로 뒤를 이었다.

대학 졸업자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 중 취업률 1위 대학은 보건계열 중심인 을지대(성남)로 78.0%이고, 공학 계열 중심인 한국산업기술대가 77.6% 순이었다. 다음으로 한국해양대 76.6%, 호원대 75.0%, 금오공대 74.3%, 동명대 72.9%, 서강대 72.8%, 대구한의대 72.8%, 건양대 70.7% 등이다.

▲산업수요에 맞게 인재 육성하는 프라임 사업 성과 거둘까?=교육부는 지난 3일 산업 수요에 맞춰 인력을 양성하는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 일명 프라임 사업에 21개교를 선정했다.

수차례의 공청회와 산업계ㆍ관계 부처의 의견 수렴을 거쳐 공고한 이번 사업에는 전국적으로 75개 대학이 신청할 만큼 높은 열기를 띄었다.

선정된 21개교의 정원 이동규모는 5351명으로, 이들 대학의 전체 입학정원인 4만8805명의 약 11%에 해당하는 수치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학 뿐 아니라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체능 분야 등 대학 여건 및 특성에 따라 다양한 인재를 양성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들은 2015년 현재 대비 2018년가지 취업률을 약 3.1%p, 2023년 까지 평균 약 7.7%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교육부는 3년간의 예산 지원후에도 5년동간 성과 관리를 통해 8년간매년 성과 목표 달성되도록 매년 점검해 대학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총 21개교의 구조조정이 전국적으로 얼마나 파급력을 일으킬지는 미지수다. 이공계열 위주의 학과 개편이 몇년뒤 또다른 공급 초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는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지역대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인 개편없이는 정원 감축 유도하는 인위적인 개편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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