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원내대표, 공식 일정 첫날 야당과 소통 행보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정진석 원내대표, 공식 일정 첫날 야당과 소통 행보

  • 승인 2016-05-04 17:14
  • 신문게재 2016-05-04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첫 원외 인사의 원내사령탑, 4일 업무 개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4일 ‘원유철 체제’에서 ‘정진석 체제’로의 인수 인계를 받고 20대 첫 원내 사령탑으로서의 첫 행보에 나섰다. .

16대 국회 이후 새누리당 계통 정당에서 첫 원외 인사가 원내사령탑을 맡은 만큼 새누리당은 직무 수행 적법성 여부에 대한 법리 검토 결과, 문제가 없다는 답을 얻었다.

정 원내대표가 원외 인사이기 때문에 국회 운영위원장은 원유철 의원이 이달 말까지 맡는다. 그러나 모든 당무와 원내 교섭, 당 대표 권한대행은 정 원내대표가 수행하게 된다.

정 원내대표와 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나 인수인계 문제를 논의한 뒤 국회 본관에 있는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정 원내대표의 첫 공식 일정은 정의화 국회의장과 야 3당 지도부를 만나 협치를 강조한 행보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협치하라는 국민의 지상명령을 받들어 성숙해진 국회를 만들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 의장은 “국회가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서로 협치하는 데 더 큰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찾아 정치 선배로서 지도를 부탁했다.

김 대표는 “이제 3당이 됐으니 옛날과 조금 달라질 수밖에 없지만 원만하게 될 것”이라며 “‘충청 대망론’이 나올 수 있으니 열심히 해 달라”고 덕담을 건넸다.

국민의당 색인 녹색 체크무늬 넥타이를 맨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를 만나 친근함을 과시했다.

정 원내대표는 “제가 넥타이 색깔을 특별히 골라 왔다”며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지시한다고 해도 관철시킬 방법이 없다. 변화된 국회 질서를 여야 모두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생산적인 국회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안 공동대표는 “20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 서로 대화하고 협력하는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협력이 잘 될 것 같다”고 호응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만나 30년 가까이 된 개인적인 인연을 강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제가 원내대표가 됐지만 이번에 국민들을 많이 실망시켜드려 마음이 무겁다. 백지상태로 시작하는 어려움 속에 제가 많이 힘이 부친다”며 “대선배인 박 원내대표에게 많이 의지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국회에서 정의당 신임 노회찬 원내대표와도 만나 20대 국회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2.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3.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1.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2.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3.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4.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5.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