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첫 국정감사 파행 치닫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 파행 치닫나

  • 승인 2016-09-25 13:33
  • 신문게재 2016-09-25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새누리 26일 9시 의총 당론 결정할 듯 VS 야당은 국감 정상진행

정진석 새누리 원내대표 김재수 해임건의안 통과 직후 “사퇴하겠다”

야당 “민의반영” 정국급랭


충청출신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공주·부여·청양)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국회 통과에 책임을 진다는 게 사퇴의 변이다.

김 장관 해임 건의안 통과와 관련해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김 장관 해임 건의안은 지난 24일 새벽 새누리 의원들의 저지노력에도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날 오전 0시 20분께 본의회에 상정했으며 표결 끝에 재석의원 170명 가운데 찬성 160표, 반대 7표, 무효 3표로 가결됐다.

새누리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퇴장,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여당은 국회가 정 의장과 야당의 폭거에 짓밟혔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해임 건의안 통과 직후 동료의원들과 야당 규탄결의대회를 갖고 “이렇게 오만한 다수 의석의 횡포, 광란의 질주를 저지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집권 여당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장에 대해서도 “국회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앞으로 국회의장으로 부르지 않기로 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정 원내대표의 강수에 동료의원들은 만류하는 분위기다.

정 원내대표와 같은 자리에 있던 새누리 의원들은 “정 원내대표 중심으로 계속 가야 우리가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며 사퇴를 만류하고 박수를 통해 재신임 의사를 비췄다.

이정현 새누리 대표 역시 “어려울 때 다른 마음을 먹으면 안 된다”며 정 원내대표를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정 원내대표가 실제로 사퇴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반면 야당은 해임 건의안 통과를 환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장관 해임 건의안 통과는 청와대 인사 시스템에 대한 민의가 반영된 것이라고 자평했다.

국민의당도 국회 해임 건의안을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은 적이 없다고 청와대를 압박했다.

해임 건의안 통과에 따른 여야 강대강 대치에 따라 정국에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다.

26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일정을 포함해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정 의장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새누리는 26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국감 진행 등에 관련한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당론을 결정할 전망이다.

반면, 더민주 등 야3당은 국감의 정상진행을 밝히고 있다.

국감 시작은 이날 오전 10시다.

이 때문에 새누리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위원회는 26일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야당이 위원장인 위원회 역시 여당 의원이 참여하지 않는 관계로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강제일·서울=황명수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