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지역, 학교 성폭력 증가 추세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전ㆍ충남지역, 학교 성폭력 증가 추세

  • 승인 2016-10-03 13:00
  • 신문게재 2016-10-03 4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학교폭력은 해마다 줄어드는 반면 성폭력은 증가

최근 3년간 대전 비롯 8개 지역 신고 접수 늘어나


대전ㆍ충남 지역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중 성폭력 관련 신고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행ㆍ협박ㆍ공갈ㆍ강요 등 다른 유형의 신고는 해마다 감소하는 반면, 성폭력 신고는 늘어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시ㆍ교문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7 학교폭력 신고센터 신고접수 유형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성폭력 신고접수 현황은 2013년 1256건에서 2014년 1207건으로 줄었다가 2015년 1243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10만1524건에서 7만629건으로 크게 줄었지만, 성폭력은 오히려 증가한 것이다.

충청권의 경우 충북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대전과 충남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전은 2013년 51건에 달했던 성폭력 신고가 2014년 40건으로 줄었지만, 2015년 5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충남은 2013년 51건, 2014년 50건에서 2015년 52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충북은 같은 기간 85건에서 37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2013년 대비 2015년 성폭력 신고접수 현황이 급증한 곳은 대전과 충남을 비롯 서울ㆍ대구ㆍ인천ㆍ대전ㆍ경기남부ㆍ제주였다.

경기남부 지역은 2013년 67건에서 2015년 206건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인천은 55건에서 125건, 경남은 82건에서 119건, 대구는 23건에서 45건, 제주는 10건에서 26건, 서울은 281건에서 298건으로 늘었다,

이종배 의원은 “도 지역보다는 주로 특별시ㆍ광역시 등 대도시 지역에서 성폭력 신고접수가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해당지역의 지방교육청에서는 원인을 파악하고 성교육 시수를 늘리는 등의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5. 대전웰니스병원, 환자가 직접 기획·참여한 '송년음악회' 연다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