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다리 의혹’ 체면구긴 어기구 의원 시선 싸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헛다리 의혹’ 체면구긴 어기구 의원 시선 싸늘

  • 승인 2016-10-04 11:48
  • 신문게재 2016-10-04 4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국감서 특허청장 취업청탁 의혹 서면제기

‘동명이인’으로 확인 아니면 말고식 폭로 비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당진·산자위)이 국정감사 중 ‘헛다리 의혹’을 제기, 체면을 구겼다.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 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무차별적인 폭로 국감이 재연된 것인데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다.

어 의원은 지난달 29일 중소기업청 특허청 국감에서 최동규 특허청장이 아들의 취업 청탁의혹을 제기했다.

어 의원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최 청장의 아들이 지난해 가을 방산업체인 LIG 넥스원 공채에 지원했다가 떨어졌으며, 최근까지 중소기업에 근무하다 갑자기 LIG 넥스원으로부터 출근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는 청탁에 의한 것 아니며”며 최 청장의 의혹해명을 요구했다.

서면으로 의혹 제기를 받은 최 청장은 “제 아들은 작년 12월 초까지 군 정보사에서 통역병으로 복무, 지난해 공채 원서를 내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며 “사실은 LIG 넥스원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사람은 아들과 ‘동명이인’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결국, 어 의원이 공식 요구한 내용은 ‘동명이인’ 확인을 등한시 한 채 제기한 헛다리 의혹이었던 셈이다.

이에 대해 어 의원실은 “이같은 의혹이 있으니 확인해달라는 차원에서 보도자료를 낸 것이며 당시 질의순서가 오후로 계속 밀리면서 실제 구두로는 질의하지 못했다”며 “일각에서 수정보도 자료를 냈다고 하는 데 그런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해프닝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따갑다.

당진시민 A씨는 “국회의원은 누리는 특권만큼 매사 신중해야 하고 국민 앞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하지만, 의도와 상관 없이 사실관계 확인이 부족한 것을 국감장에서 제기하는 것은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나 다름 없게 보인다”고 힐난했다. 서울=황명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