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산사태방지대책 사방사업에만 집중… 발생 예측 40% 그쳐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박완주, 산사태방지대책 사방사업에만 집중… 발생 예측 40% 그쳐

  • 승인 2016-10-10 10:28
  • 신문게재 2016-10-10 4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박완주 의원, 산림청 산사태방지대책 지적

취약지역 실태조사와 정보시스템 예산 집행 부족


산사태 발생을 예측하지 못할 뿐 아니라 방지대책이 사방사업에만 치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더불어민주당ㆍ천안을) 의원은 산림청이 제공하는 예측정보는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2011년 우면산 산사태는 집중호우의 영향뿐 아니라 인공시설물과 주민에게 신속하게 관련정보를 알리지 않은 행정기관의 대처 미흡이 원인이었다고 지적했지만, 산림청의 산사태 방지 대책은 주로 사방댐, 계류보전 등 구조물 대책에 집중돼 있음이 밝혀졌다.

2013년부터 산사태 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사방댐과 계류보전 사업예산의 집행률은 100%에 준했다. 또 2015년 설치실적을 보면 사방댐의 경우, 계획물량인 895개소 대비 실적 946개소로 초과달성됐고, 계류보전도 계획보다 10개소가 더 설치됐다.

반면 비구조물 대책인 산사태 취약지역 실태조사와 정보시스템 예산의 집행률은 80%대에 불과했다.

산림청이 구축 운영 중인 ‘산사태 예측정보시스템’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10개 지역의 산사태 중 4개 지역의 산사태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실효성이 떨어졌다. 산림청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다음 단계 산사태 주의경보 발령을 내리지 못한 지자체도 있었다.

박완주 의원은 “우면산 사태에서 봤듯이 중요한 것은 지질적 원인에만 있지 않다. 산사태가 일어났을 때 상황을 전파하고 주민대피를 안내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산사태 관리점검과 인력 확충과 실질적인 교육홍보 활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봉명동 시대 가고 '옥산 시대' 온다… 청주 농수산물 시장의 화려한 변신
  2.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5.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1.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2.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3.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4.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5.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