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 들판서 꿀잠… 상상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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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들판서 꿀잠… 상상해 보셨나요?

'달콤한 나의도시' 20~26일 전시… 지친 현대인 삶 대변 공감대 형성

  • 승인 2016-10-13 11:51
  • 신문게재 2016-10-14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 전가을_라벤더는 사랑을 싣고
▲ 전가을_라벤더는 사랑을 싣고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을까? 가끔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문득 문득 드는 생각이다. 나는 지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당연히 예스(YES)라고 대답할 수 있는 현대인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삶은 돌고 돌아도 끝나지 않는 쳇바퀴 같다. 이러한 각박한 삶의 방식이 지금의 우리를 행복이란 단어와 멀어지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 작가 전가을의 작가노트 中

각박한 삶 속에서 행복을 찾는 전가을 한국화가의 전시 '달콤한 나의도시'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보다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전 작가의 작품은 우리가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탈을 담고 있다.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꽃이 있고, 아이스크림을 타고 아이스크림 우주에 도착을 하고, 라벤더가 있는 들판에서 늘어지게 낮잠을 잔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말도 안되는 일이다.

하지만 전 작가는 달콤한 상상을 함께 공유하며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이 잠시나마 행복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쉽게 말해 행복을 꿈꾸는 이들에게 현실은 너무 잔혹하고 냉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더 나은 미래와 더 나은 삶을 꿈꾸고 희망한다는 것이다.

전가을 작가는 “이 세상을 살고 있는 모든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을 작품을 통해 대변하고 싶었다”며 “누구에게나 쉽고 편안하게 다가가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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