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물복지 전국 최하위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물복지 전국 최하위

  • 승인 2016-10-13 16:05
  • 신문게재 2016-10-13 2면
  • 내포=맹창호 기자내포=맹창호 기자
자체 급수율 상수도 보급율 전국서 가장 낮아

서산 등 8개 시군은 정수장조차 없어

지나친 광역상수도 의존… 다중 수원시스템 도입해야


충남도의 상수원 취수시설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드러나 다양한 수원 마련을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이 같은 사실은 충남도가 가뭄 등에 대비해 발주한 지방상수도 기존수원 활용 및 신규개발 조사연구 중간보고회에서 드러났다.

13일 연구보고에 따르면 도내 지방상수도 취수시설은 11곳으로 하루 10만 1700t을 생산해 지방상수도 이용률이 11% 수준으로 세종시와 함께 전국 최하위였다.

반면 강원은 상수도 자급률이 81%에 달했고 경남북과 전남역시 60%를 넘겼다. 인근 경기도 42%, 충북도 37% 수준으로 충남보다 월등히 높았다.

상수도 보급률 역시 충남은 92.2%로 전국 평균 98.6%에 크게 부족한 전국 최하위였다. 인근 충북 98.3%, 전북 98.4%에 비해서도 물복지가 한참 못 미치고 있다.

도내 시군별 보급률은 태안이 76.3%로 가장 낮았다. 공주(87.1%)와 당진(89.0%), 예산(89.8%), 부여(90.8%), 논산 (92.0%) 등은 충남 평균에도 못 미쳤다. 비교적 시세가 큰 천안(92.4%), 서산(92.4%)도 시민들의 물복지에 무관심했다. 전국 평균을 넘어선 곳은 충남에서 계룡(99.2%)이 유일했다.

이밖에 아산(96.6%), 보령(94.1%), 청양(92.2%), 홍성(93.9%), 금산(94.7%), 서천(94.9%) 등도 전국 평균에 미달했다.

특히 광역상수도 보급이 늘어나면서 자치단체들이 지방상수도를 폐쇄하면서 취수시설이 줄어들고 있는데 서산, 논산, 계룡, 금산, 부여, 서천, 홍성, 태안은 아예 정수시설이 없었다.

이처럼 광역상수도 의존율이 높아지자 가뭄과 같은 재해나 사고위험에 취약한 구조를 드러내고 있다.

실제 홍성, 예산, 서산, 당진, 태안, 청양, 보령 등 충남 서북부 광역상수도 공급지역은 지난해 가뭄에 제한급수를 하는 등 심각한 물 부족을 겪었다.

따라서 충남연구원은 도내 상수원 다양화에 초점을 맞춰 도민의 물 복지 향상을 권고하고 있다.

자체수원 확보를 위해서는 기존 하천수 상수원뿐 아니라 지하수, 빗물, 사방댐, 식수댐, 해수, 물 재이용 등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다중수원워터루프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광역상수도-광역상수도, 광역상수도-지방상수도, 지방상수도-지방상수도 간 연계와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광역상수도 사업 추진 방안도 고려할 것을 권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조사로 도내 높은 광역상수도 의존율이 재해나 사고위험에 취약한 구조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도내 상수원 다양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