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수생각' 만화가 박광수 씨, 건양대에서 ‘행복론’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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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생각' 만화가 박광수 씨, 건양대에서 ‘행복론’ 특강

  • 승인 2016-10-13 16:11
  • 신문게재 2016-10-13 20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건양대가 12일 저녁 논산 창의융합캠퍼스 명곡정보관 3층 희영문화홀에서 광수생각의 작가인 만화가 박광수 씨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과거 2000년대 생각하게 하는 만화로 유명한 ‘광수생각’의 저자인 박광수 작가는 광수생각 단행본 시리즈에 이어 ‘참 서툰 사람들(2009)’‘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2015)’등 꾸준히 책을 펴내오고 있다.

이날 박광수 작가는 일반 강의식의 특강이 아닌 참석자들에게 질문을 받아 답을 하는 질의응답식의 특강을 진행했다.

박 작가는 “요즘 사람들은 많은 돈을 벌고 좋은 반려자를 만나고 말 잘 듣는 아이가 있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누군가 맞춰놓은 기성행복일 뿐”이라며 “진정 행복해지려면 행복이 뭔지에 대한 스스로의 진지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시민으로부터 “광수생각 만화를 보면 항상 박광수 작가는 매우 긍정적인 사람인 것 같다. 어디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찾는가”라는 질문에 박 작가는 “매일 즐겁게 살고자 노력한다. 힘들었던 일도 시간이 흐르면 나쁜 것이 체에 걸러지는 거처럼 좋은 것만 남는다”며 “내 좌우명이 ‘오늘 하루만 잘 버티자’”라고 답했다.

이어 박 작가는 “힘들었을 때 고마운 주변사람들을 통해 행복함을 느꼈고 주변의 모든 것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음을 알게 됐다”며 “진정으로 자신이 행복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길 원한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 희생하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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