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갖춰

  • 정치/행정
  • 대전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타당성 갖춰

  • 승인 2016-10-24 16:13
  • 신문게재 2016-10-24 8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지방행정연구원 중간용역 보고 결과

경제성 분석 위한 수치 부족에 추후 재논의


대전시가 추진 중인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일명 다목적전시관) 건립사업이 타당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날 한국지방행정연구원으로부터 다목적전시관 건립 타당성 용역 추진상황 중간보고를 받았다.

보고에서는 다목적전시관이 대전 일원 120㎞내 전시시설이 부재하고 세종시의 성장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등으로 전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전시관 건립은 타당성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93년 건립된 무역전시관이 시설안전 평가에서 C등급을 받는 등 노후돼 대체 시설이 필요하며, 축소된 건립 규모도 적정하다는 평가가 나온 것으로도 전해졌다.

다만, 현재는 시설 수에 대비해 전시 수요가 다소 부족하나 향후 전시 수요에 비해 시설이 적어질 것이라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치상 대입·분석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시는 용역에서 경제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조사·판단할 수 있는 자료 수집 및 제공을 통해 연구원 측과 추후 논의키로 했다.

시는 자체 용역에서 전시관 건립에 필요한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행정자치부의 타당성 조사는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성 및 경제성을 모두 본다는 점에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예단키 어렵다.

행자부에서 의뢰해 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타당성 조사 최종 용역 결과는 다음달 발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무역전시관의 노후 등 총론에서 보면 다목적전시관의 건립은 타당한 것으로 보여진다”면서도 “그러나 경제성 등 재무 분석을 위한 수치화 자료가 미비하다는 점에서 이를 보완해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목적전시관은 마이스(MICE)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는 동시에 중부권의 부족한 컨벤션 수요를 충당키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통과가 난관에 처하자 건립 규모를 축소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2.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5.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1.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2.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3.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4.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5.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헤드라인 뉴스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일본 와카사철도, 대전서 희망찾기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일본 와카사철도, 대전서 희망찾기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돗토리(鳥取)현의 철도회사 전무가 폐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전을 찾아왔다. 인구가 감소 중으로 철도마저 폐지되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한국을 찾았다는 그는 윤희일 전 경향신문 도쿄특파원을 '관광대사'로 임명하고, 돗토리현 주민들에게 철도는 무척 소중하다며 지역 교류를 희망했다. 24일 오후 5시 30분 대전시 중구 베니키아호텔 대림 회의실에서는 야베 마사히코(矢部雅彦) 와카사철도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관광대사 위촉식이 개최됐다. 윤희일 전 경향신문 기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철도마니아이면서, 일본 특..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