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기존의 마블은 잊어라! 최강 히어로가 왔다

  • 문화
  • 영화/비디오

[시네마]기존의 마블은 잊어라! 최강 히어로가 왔다

천재 의사 '스티븐 스트레인지' 손 치료하다 흑마술 전수받아 시공간 초월·인물 본질 꿰뚫어… 화려한 CG기술 시각효과 눈길

  • 승인 2016-10-27 10:56
  • 신문게재 2016-10-28 1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시네마, 핫클릭!]닥터 스트레인지

국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영웅을 내놨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기존 히어로영화 시리즈의 연속이지만 조금은 색다른 차원의 영웅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 영화는 주인공인 천재 신경외과 의사 '닥터 스티븐 스트레인지'가 두 손을 다치는 사고로 인해 치료 방법을 찾던 중 에인션트 원을 만나 흑마술을 전수받는 설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평범한 사람이었던 '닥터 스티븐 스트레인지'는 흑마술을 터득한 뒤 인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능력을 소유하게 되는데, 시공간 초월능력은 기본이고 소환술, 인물의 본질을 꿰뚫는 능력 등으로 지금까지 영화화된 히어로들과는 차원이 다른, 마블 역사상 가장 강한 캐릭터로 불리고 있다.

만화가 원작인 '닥터 스트레인지'를 영화화하면서 주인공의 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컴퓨터 그래픽기술로 구현시켰는데, 이미 '닥터 스트레인지'의 능력을 아는 매니아 층 사이에서는 공간을 변형하거나 만들어내는 영상, 시공간을 초월하는 장면 등을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할 지에 대해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끈 바 있다.

스토리는 복잡하고 어두운 세계관과 비주얼을 두고 있지만, 영화는 종종 아이언 맨 시리즈의 공식을 조심스럽게 차용하며 스트레인지가 이번 마블 페이즈의 새로운 리더 격 히어로가 될 것임을 암시하는 것과 같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이야기 줄거리는 영화 아이언 맨의 기본 뼈대와 많이 닮았다. 억만장자 토니 스타크가 여러 고난과 역경을 경험하며 진정한 히어로의 길을 걷게 되듯이, 인생의 승승장구의 길을 걷던 오만방자한 의사 스트레인지 또한 갑자기 찾아온 고통적인 순간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되는 과정이 이 영화의 핵심적인 이야기다.

비슷한 성격, 유머관을 지니며 우여곡절의 순간을 통해 새로운 삶의 가치를 배워나가는 성장을 핵심적으로 담았다는 점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이번 마블 페이즈 3의 'NEW 아이언 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마블 히어로에 익숙해진 영화팬들에게는 외형과 세계관만 다를 뿐 전형화된 새로운 히어로의 기원을 접하게 되는 순간이다. 어쩌면 그 방식이 이 영화의 단점으로 적용될 수 있지만, 닥터 스트레인지는 독특한 시각효과와 캐릭터의 구성으로 이러한 전형화의 함정을 거뜬하게 뛰어넘는다.

특히 '닥터 스트레인지'는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면서도 차후 시리즈와의 연결고리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역시 기존 마블의 시리즈처럼 엔딩크레딧 이후 두 개의 쿠키영상을 통해 다음 시리즈의 내용을 짐작케 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2.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3.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4. 실패와 편견 딛고 환경보전 실천한 빛나는 얼굴들…"금강환경대상이 큰 원동력"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