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지역사회 부글부글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최순실 게이트’ 지역사회 부글부글

  • 승인 2016-10-27 15:16
  • 신문게재 2016-10-27 2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민주수호운동본부, “국기문란 대통령 하야 촉구”

KAIST 총학, “박근혜, 카이스트 명예박사 내려놓아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대전ㆍ충남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와 정권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와 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지역 74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민주수호대전운동본부’는 27일 오전 11시 중구 새누리당 대전시당 앞에서 ‘국기문란 대통령 하야 촉구’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지난 25일 박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이원종 비서실장의 거짓해명이 사실이었음이 확인됐다”며 “박 대통령은 초유의 국정농단, 국기문란에 대해 사과가 아닌 책임을 지고 즉각 하야하라”고 핏대를 세웠다.

이어 “최순실이라는 비선 실세가 대한민국 국정운영을 좌지우지한 것으로 국민주권과 헌정질서를 유린한 행위로 탄핵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또 ▲최순실 구속수사 ▲청와대 비서실 및 내각 총사퇴 거국내각 구성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등도 요구했다.

충남지역 74개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도 한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국회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대한민국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박 대통령은 간신들에 의해 농락당하고도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개헌과 중대한 일을 권력 실세의 비리를 감추는 정략적 수단으로 이용했다”며 “안일함과 무능함을 용서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로 그동안 보여준 무능과 부패, 반민주, 반노동, 반민생의 행보를 온전한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용서할 수 없는 정권에 대해 국민의 주권이 살아있는 민주공화국임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학부 총학생회는 장연신 학생회관 앞에서 ‘당신은 누구인가, 우리는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시국선언을 했다.

KAIST 총학생회는 “국민이 주인 되지 않은 나라는 더는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라며 “헌법에 명시된 선서를 통해 헌법 준수를 외치던 대통령이 헌법을 유린하는 일을 자행하고 이에 대해 반성 또한 하지 않는다면 그는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닌 KAIST 명예박사 학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KAIST 총학생회는 “진리의 전당 카이스트에서 옳음을 배워온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카이스트 명예박사로서 자격 역시 없다고 규정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우리의 선배들이 피땀 흘려 쟁취한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부정한 권력과 이를 향유하는 세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면 우리의 분노를 담아 싸워나갈 것”이라고 촉구했다. 내포=맹창호ㆍ최소망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2.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3.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1.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2.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3.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4.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5.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