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어둠을 밝힙니다’

  • 경제/과학
  • 기업/CEO

‘지구촌 어둠을 밝힙니다’

  • 승인 2016-10-31 16:11
  • 신문게재 2016-10-31 6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LED조명등 업계 선도하는 ‘다윗기업’ 레딕스

독자기술로 초경량LED산업등 개발, IoT 접목 연구중


기술로 지구촌 어둠을 밝히겠다는 기업이 있다. 설립한 지 채 10년이 되지 않은 대전 대덕구 소재 엘이디(LED·발광다이오드) 조명등 제조업체 ‘레딕스’다.

직원수 15명, 올해 예상 매출액 20억원의 그야말로 소규모 기업이다. 하지만 레딕스는 덩치와 달리 ‘강한 R&D(연구개발) 기반의 LED조명기업’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표방하며 세계 무대를 바라본다.

이같은 경영비전이 화려한 말잔치로 그치지 않는다는 건 기술력으로 짐작해볼 수 있다.

LED칩에서 나오는 엄청난 열을 밖으로 빼주는 방열(放熱)기술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이전받아 레딕스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소화해냈고 이는 LED산업등 경량화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최근엔 레딕스 자체 기업부설연구소, ETRI 3D신소자연구팀, 국민대 등과 함께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2.6㎏에서 700g으로 중량을 크게 줄인 초경량 LED산업등을 개발해 내년초 양산을 앞두고 있다.

초경량 LED산업등은 고출력 LED조명을 ‘설치’하는 게 아니라 기존 등기구 설비를 활용해 ‘교체’하는 형태여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게 레딕스 측 설명이다.

현재 스위스와 베트남 등 해외 조명업체가 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레딕스가 업계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주목받는 건 기술력 외에도 황순화(54·사진) 대표가 간호학을 전공한 여성경영인이라는 점 때문이다.

황 대표는 “레이저, 빛에 관한 부분을 연구개발하던 연구원 출신 친오빠가 앞으로는 대부분의 조명이 LED로 교체될 것이라며 조명사업을 제의해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면서 “지난 10년 간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내고 싶은 욕심에 LED 조명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에 편입해 대학원까지 마쳤다”고 말했다.

기술혁신에 대한 황 대표의 욕심은 이제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을 접목한 ‘스마트 LED 조명등’으로 나아가고 있다.

빈집에 누군가 침입했을 때 움직임센서가 감지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보안기능 조명등, 홀로사는노인 가정을 겨냥해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을 때 119 등에 자동으로 신고해 주는 스마트 조명등이 그것이다.

레딕스는 IoT 관련시장의 응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판단 아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국방과학연구소 등에서 퇴직한 고경력 과학자들과 함께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황 대표는 “LED조명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틈새시장 개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신제품인 ‘초경량 LED산업등’ 양산체제를 구축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동시에 LED조명에 IoT기술을 접목한 첨단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LED조명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승현 기자 heyyu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2.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3.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1. "농사지을 사람이 없다"…KAIST, '농업 인력 감소'가 미래 식량안보 최대 위협
  2.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3. “올해로 5회째” 한국영상대 미디어보이스 페스티벌 성료
  4. K-water 금강본부, 여름철 녹조 관리 선제 대응
  5.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