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잊지마요 좋은자세, 닳아도 못바꿉니다

  • 문화
  • 건강/의료

[건강]잊지마요 좋은자세, 닳아도 못바꿉니다

  • 승인 2016-11-07 10:34
  • 신문게재 2016-11-08 12면
  • 여인성 대전 한국병원 신경외과 과장여인성 대전 한국병원 신경외과 과장
[건강, 알고 지킵시다]척추와 디스크

▲ 여인성 대전 한국병원 신경외과 과장
▲ 여인성 대전 한국병원 신경외과 과장
척추와 디스크는 사람을 서 있게 하는 중요한 기둥이다. 이 기둥은 적게는 80년 많게는 100년간 사람을 서 있게 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사람은 나이를 먹고, 뼈도 약해지고, 연골도 약해지면서 기둥이 흔들리게 된다.

요즘은 주위에 척추 수술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잘돼서 멀쩡히 다니는 사람도 있고, 계속 아프거나 더 심해지는 사람들도 있다. 수술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도 많고, 어디가 잘 본다고 가보라고 권유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수술은 안 하는 것이 좋다. 안 아프고 수술 안 하고 좋아지면 그보다 좋을 순 없다. 하지만, 통증이 심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다.

요즘은 치료하는 곳이 많아져서 한방치료, 추나요법, 운동치료, 재활치료, 통증치료, 전문병원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치료소가 있다. 특히, 비수술로 치료하는 곳이 많이 생겨서, 많은 환자가 찾고 있다.

수술 이전에 이런 치료들을 해보는 것도 좋으나, 마비가 있거나 치료해서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정밀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통증으로 시달리다가 뒤늦게 골절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결국 수술하고 나서 처음부터 수술할걸 하는 환자들도 있다.

수술이나 시술을 하는게 겁나서 수술하면 큰일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나, 요즘은 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부분 마취로도 한두 시간에 해결이 되는 경우도 많고, 당일로 치료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당뇨가 있고 심장병에 고혈압이 있는 환자들은 전신마취 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부분마취만 하고 한두 시간 정도의 시술로 간단히 해결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당일 치료하고 일상생활에 회복이 가능하다. 물론 통증이 한 번에 싹 가시는 경우가 아닌 경우도 있지만,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면, 별다른 추가 치료 없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이 시술이 주사치료 비수술 치료로, 정확한 진단과 경험, 알맞는 치료법이 적용된 경우는 수술 없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척추도 관절운동이라 많이 쓰면 쓸수록 변형이 생기고 척추관이 좁아지고, 연골 변성이 일어나서 통증이 생긴다.

척추 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운동만 해도 안 되고, 통증이 심하다고 해서 무조건 휴식을 취한다고 좋아지는 것도 아니다. 어떤 환자는 운동부족으로 척추 주위의 근육이 너무 없어서, 등 뒤의 뼈가 툭 튀어나올 정도가 되면, 앞으로 굽은 상태로 펴지도 못하고 땅만 보는 경우도 있다.

어떤 환자는 너무 일을 많이 해서 척추관이 다 좁아지고 관절은 다 두꺼워지고, 디스크는 다 닳아서 찾아보기 힘든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척추를 다 새 걸로 바꿀 순 없는 일인지라,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한 자세로 오랫동안 유지하거나, 잘못된 자세, 흡연, 무리한 작업, 영양분 부족 등은 척추에 안 좋은 영향을 준다. 적어도 한두 시간에 한 번씩 척추 관절을 움직여 줘야 혈액순환 및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게 도와준다. 고령화되면서, 골다공증에 대한 검사는 65세 이상에서는 필수적으로 시행해서 뼈가 약해지는 것을 방지해야, 골절이 줄어든다.

척추가 똑바로 서야 몸도 마음도 바로 설 수 있다. 항상 관리를 해야 하며, 통증이 있을 때 치료하지 않고, 그래 봐야 진통제지 하면서 방치하면, 악순환을 거치면서 척추에 변형이 더 심해져, 손쓸 수 없는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 관리와 관심을 받은 척추는 고령에도 젊은 사람처럼 항상 웃고 있을 수 있다.

여인성 대전 한국병원 신경외과 과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3.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4.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5.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1.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2. 대전시의회, 이효식 대전도시공사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
  3. '양성자 암치료센터' 건립 나선 세종, 중부권 첨단의료 거점 노린다
  4. 스토킹 피해 신고했던 전 연인 살해 40대 구속
  5.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절차가 맞물리면서 중대 분수령을 맞이했다. 11월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 심사와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뒷받침할 재원 확보가 시험대에 함께 오르면서다. 여기에 세종시 재정 문제와 얽힌 핵심 법안까지 일몰을 앞두고 마지노선에 봉착하면서 정기국회 내 현안들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국회에 따르면 내달부터는 내년도 본예산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가 본격화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예산 심사에선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안을 다루게..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르포] 합친 지 27년, 도시 이름까지 바꿨다… 단바사사야마의 생존법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