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실장 임기 연장여부 관심

  • 문화
  • 문화 일반

대전문화재단 실장 임기 연장여부 관심

  • 승인 2016-11-09 17:00
  • 신문게재 2016-11-09 8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오는 11일 인사위 개최 예정

일각 컨트롤타워역할 전문 실장 필요 목소리도


문화기획실장의 임기연장 평가를 앞두고 있는 대전문화재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취임 2개월을 맞은 이춘아 대전문화재단대표가 취임 후 첫 단행한 인사가 정직 처분을 받고 복귀한 인사의 승진발령인 만큼 이번 실장의 임기연장에 이 대표 색깔 찾기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9일 지역예술계에 따르면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12월로 강일 문화기획실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옴에 따라 임기 연장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인사위를 11일 예술가의 집에서 연다.

대전문화재단의 인사위원회는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를 비롯해 시 문화예술과장(당연직), 외부 인사위원 3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인사위에서는 강 실장이 맡고 있는 정책기획, 경영지원, 전통진흥, 문학관 운영, 문화공간 운영 등 5개 팀에 대한 신임 이춘아 대표의 총괄 평가안을 토대로 연장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렇다할 성과없이 강 실장의 임기가 연장될 경우 이 대표만의 색깔없이 종전의 재단 색깔이 그대로 이어지는데 그친다는 점이다.

이미 이 대표의 취임후 첫 인사가 물의를 빚고 정직됐던 인사의 승진 발령인 점을 감안하면 이 대표의 조직 장악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출범 6년차를 맞은 대전문화재단이 ‘1처 9팀’인 현 조직체계를 ‘2실 9팀’으로 바꾸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인물이 투입되지 못한다면 기존 체제와 별반 다를게 없기 때문이다.

대표와 직원 간 주먹다짐으로 대표이사가 임기를 채 마치지 못하고 불명예스럽게 자진사퇴를 하는 등 크고작은 사건사고와 논란을 계속돼 온 만큼 문화계에서는 지역 문화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사람 중심의 일하는 실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문화계 원로 한 인사는 “대표는 정무적인 역할을 한다면, 실장은 내부의 직원들과 함께 지역 문화정책을 이끌어내고 총괄해야 하는 업무”라며 “즉, 문화전반을 아우를 수 있고 예술가와 소통할 수 있는 예술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5.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