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행감] 원도심 활성화 방안, 공중화장실 안전 도마 위

  • 정치/행정
  • 지방정가

[대전시 행감] 원도심 활성화 방안, 공중화장실 안전 도마 위

  • 승인 2016-11-10 14:55
  • 신문게재 2016-11-10 2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도시재생, 원도심 활성화 차원 근본 대책 필요

안전사각지대 ‘공중화장실’ 대책 마련 시급


10일 대전시의회의 대전시 시민안전실·환경녹지국·도시재생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선 원도심 활성화 방안과 공중화장실 안전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새누리당 최선희 의원(비례)은 이날 도시재생본부 행감에서 잠정 중단된 ‘중앙로 차없는 거리’ 사업에 대해 따져 물었다.

최 의원은 “권선택 대전시장 취임 후 방문객 100만명이 찾아오는 대전의 대표축제로 키우겠다며 시작한 행사가 시작된 지 2년도 되지 않아 중단됐다”며 “이는 행사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의 공감을 얻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하기에 앞서 지역상인과 건물주, 거주민, 방문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했다”며 “중앙로 차없는 거리 행사를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에 효과적인 사업으로 키워나갈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 설치된 ‘스카이로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조원휘 의원(유성4)은 “으능정이 스카이로드는 2013년 9월 개장 후 한국관광공사 선정 전국도심 야경 8곳에 선정되는 등 일부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시민혈세만 낭비하는 ‘돈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스카이로드에 무분별하게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과 이원화된 운영관리가 결과적으로는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측면보다는 임대료만 인상시켜 원주민 상인들이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만 초래했다”며 “원도심 활성화와 주변 상인들에게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독창적인 이벤트 개최와 콘텐츠 구축 등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녹지국 행정감사에선 공중화장실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새누리당 안필응 의원(동구3)은 “대전에 공중화장실 436개소가 있지만 인적이 드문 공원이나 하천에 위치하고, 밤 시간대에는 더욱 안전이 취약하지만 별다른 안전망이 없다”며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안심비상벨 설치, 남녀 공용 출입문 분리, 화장실 도색 시설개선, 깨끗한 주변환경 정비 등을 통해 다각도의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섭 의원(유성2)도 “대전시와 5개 구청에서 추진, 계획 중인 공중화장실 안전시설물이 설치시설 형태와 설치위치 등이 관리관청별로 제각각”이라며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혼동을 야기해 제 기능을 발휘 못하는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4.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5.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