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vs 인간’ 지식대결이 펼쳐진다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인공지능 vs 인간’ 지식대결이 펼쳐진다

  • 승인 2016-11-14 12:00
  • 신문게재 2016-11-14 6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연합DB
▲ 연합DB


18일, ETRI 엑소브레인 vs 수능만점자 등 4명 지식대결

이세돌 9단과 알파고(AlphaGo)간 대국에 이어 인간과 인공지능(AI)간 지식대결이 펼쳐진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는 18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장학퀴즈에서 국내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엑소브레인(Exobrain)’과 인간이 지식대결을 벌인다고 밝혔다.

ETRI가 개발 중인 엑소브레인은 ‘내 몸 밖에 있는 인공두뇌’라는 뜻이다.

최종 목표는 인간과 기계가 의사ㆍ지식 소통하는 것을 넘어 전문가 수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인공두뇌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 대결은 엑소브레인의 총 연구기간 10년 중 1단계 개발기술의 수준을 검증을 위해 마련됐다.

엑소브레인과 대결할 참가자는 2016년 장학퀴즈 상반기와 하반기 왕중왕전 우승자 고등학생 2명, 2016년 수능시험 만점자 대학생, 방송사 두뇌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낸 연예인이다.

문제는 EBS 장학퀴즈 출제위원단에서 출제한다.

올해 초까지 엑소브레인의 실력은 장학퀴즈 기존 주장원전 우승자 수준이었으나 8월에는 장학퀴즈 왕중왕전 출전자들과 우승을 다툴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브레인은 이후 지난 9월부터 EBS가 제공한 왕중왕전 수준의 문제를 활용해 약 10회에 걸쳐 장학퀴즈 연승 우승자들과 퀴즈대결을 연습했다.

이번 대결은 다음 달 31일 EBS 장학퀴즈 ‘대결! 엑소브레인’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박상규 ETRI 박사는 “이번 지식대결을 마치고 내년부터 엑소브레인을 법률ㆍ특허ㆍ상담 등 전문분야에 적용해 전문가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도록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ETRI가 개발 중인 엑소브레인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2013년부터 추진 중인 SW분야의 그랜드 챌린지 과제로 23개 기관이 엑소브레인 컨소시엄으로 연구개발에 참여 중이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4.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5.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