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고도정수처리시설 방식ㆍ시기 함께 논의하자’

  • 정치/행정
  • 대전

시민단체 ‘고도정수처리시설 방식ㆍ시기 함께 논의하자’

  • 승인 2016-11-15 15:44
  • 신문게재 2016-11-15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대전시에 사업 추진 운영 방식 개선 요구


시민단체가 상수도 고도정수처리시설 재정 사업 추진을 위해 대전시의 운영 방식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설 방식·시기 등의 계획 수립과 시행을 시 단독으로 결정하지 말고 자신들과 함께 논의해서 결정하자는 것.

사회공공성강화 민영화저지 대전공동행동은 15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돗물 민영화는 중단됐지만 시가 고민했던 예산의 문제와 수돗물 관리정책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대전지역에 맞는 상수도 고도정수처리의 방식과 적용시기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시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민의 합의로 재원 마련 방식 등을 결정하자는 것으로, 이들은 실현 방안으로 시민참여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또 고도정수처리시설의 도입이 수질 악화에 따른 조치인 것을 감안, 도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음용율 제고 차원에서 대청호 수질과 도수관로 문제에 대한 정보 공개도 요구했다.

처리시설의 필요성과 도입시기, 노후관로 문제 해법 모색을 위해 시민 대토론회를 공동으로 열자고 시에 제안한 것도 이 일환에서다.

반면, 권선택 시장은 앞서 지난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상수도 고도정수처리시설 추진을 위한 재정사업 전환계획의 신속한 수립을 주문했다. 시민 이해와 공감대가 확산된 만큼, 빠르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권 시장은 시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복합 재정계획의 마련도 주문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시 낙동강 가을꽃 향연… 3개 생태공원 이색적 풍경
  2. 10월 9일 '한글' 완전정복의 날...'세종시'로 오라
  3. 태안 해루질 중 실종된 여성 숨진채 발견…천안 미용실서 화재
  4. 전 세계 셰프들이 선보인 '한식' 경연...최종 우승자는
  5. 대전교도소, 사회복지시설 방문해 사회온정 나눠
  1. 대전 대덕구서 면허 없이 훔친 오토바이 몰던 고등학생 3명 붙잡혀
  2. 문화유산회복재단, 교실에서 또는 환수박물관에서 '실감교육 확대'
  3. EU, 철강관세 50% 인상…韓, 철강 수출 위기감 고조
  4. [프리즘] 겉보기 사회, 배터리화재에, 속도 탄다
  5. '온세종학교' 디지털 시대 맞춤형 교육 혁신 선도

헤드라인 뉴스


도시 기본 인프라조차 없는 `세종시`...제2차 공공기관 이전 시급

도시 기본 인프라조차 없는 '세종시'...제2차 공공기관 이전 시급

방문객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그 흔한 집객 시설 자체조차 없는 세종시. '역외 소비와 공실률 최상위 도시', '자영업자의 무덤', '핵노잼 도시'란 수식어는 이제 등호(=)로 굳어지고 있다. 인구수는 4년째 39만 벽에 갇히고 있고, 2030년 '신도시 50만, 읍면 30만' 목표는 10년 이상 뒤로 미뤄진 지 오래다. 대전과 청주, 공주 등의 주요 도시들과 같은 인프라를 단시일 내 구축하기란 불가능한 현실이자 희망고문에 가깝다. 단적인 예로 2021년 대전 신세계 백화점, 2024년 청주 커넥트 더 현대 오픈으로 세종시의 첫 백..

충청 與野 추석민심 대충돌…"경제정책 효과" vs "정권불신 팽배"
충청 與野 추석민심 대충돌…"경제정책 효과" vs "정권불신 팽배"

충청 여야는 유난히 길었던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바닥 민심을 전하면서 뜨겁게 격돌했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소비쿠폰 효과 등 이재명 정부의 경제 부양 노력을 부각했고 국민의힘은 대통령 예능 출연 등을 지렛대로 정권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지고 있다고 맞섰다. 충청 여야가 극과 극의 민심을 전한 것은 다음 주 국정감사 돌입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대격전지 금강벨트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인 박정현 의원(대전대덕)은 "재래시장을 돌면 여전히 지역화폐와 민생회복 쿠폰이 도움이 됐다는 이야..

대전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 `전국 3위`
대전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 '전국 3위'

대전의 30년 이상된 노후주택 비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전국 노후주택관리에 관한 입법조사를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전체주택 1987만 2674호 중 30년 이상이 지난 노후주택의 수는 557만 4280호로 조사됐다. 전국 노후주택 평균 비율은 28.0%다. 충청권에서는 대전과 충북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전의 노후주택 비율은 36.5%(전체주택 52만 3823호 중 19만 1351호)로 전남(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 한산한 귀경길 한산한 귀경길

  • 옛 사진으로 보는 추억의 `풍요기원 전통놀이` 옛 사진으로 보는 추억의 '풍요기원 전통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