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인] “내년 내집앞 가꾸기 등 추진… 주민의식 바로 세우는 일 가장 중요”

[대전 시티인] “내년 내집앞 가꾸기 등 추진… 주민의식 바로 세우는 일 가장 중요”

인터뷰 문광신 중촌동장

  • 승인 2016-11-21 11:21
  • 신문게재 2016-11-22 1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대전 시티인]중구 중촌동

지난 7월 중촌동 주민센터로 자리를 옮긴 문광신 중촌동장<사진>이 느낀 첫 느낌은 '따뜻함'이었다. 많은 주민이 마을에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이 피부로 다가왔다. 한 동네서 오랫동안 살면서 이웃 간 정이 묻어나는 중촌에서 문 동장도 시나브로 주민과 동화됐다. 나눔과 배려를 가장 큰 철학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있는 문 동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중촌동을 소개해 달라.

▲중촌동은 대전의 중심지에 위치해 동구, 서구, 대덕구와 맞닿은 대전 교통의 중심지라 할 수 있으며 맞춤패션특화거리와 같은 대전패션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 효심정, 한가족 빨래방 등과 같이 다소 어려운 어르신과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 효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정이 넘치고 살기 좋은 동네다.

-동 행정에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처음 부임하고 나서 가장 관심을 두는 사항은 바로 주민의식 개혁운동이다. 주민의식이 바로 서야 주민이 서로 살기 좋은 중촌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해는 중촌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축이 돼 올바른 중촌 주민의 표본을 담은 내용의 중촌사랑 주민실천덕목 입간판을 솔밭공원과 경로공원에 설치했다.

내년에는 내 집앞 가꾸기 사업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전통꽃을 자생단체별로 기증받아 주택가에 나눠줌으로써 주민정서순화와 환경의식을 동시에 가능케 할 계획이다. 공원에도 꽃을 심어 다시 찾고 싶은 공원을 가꿀 생각이다. 월별로 의식개혁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살기 좋은 중촌동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동 주민센터와 동을 책임지면서 어려움이 있다면.

▲아무래도 동 자생단체의 자율적,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 과거처럼 관 주도가 아닌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같이 행정을 이끌어가는 요즘이니만큼 동 주민들, 특히 동의 자생단체 회원분들의 참여가 많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생단체 회원들의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참여가 있을 때 동 행정을 이끌어 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한 게 있나.

▲주민과 잦은 만남의 기회를 가지면서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해야 하는 동 행정행위를 단순히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입장을 경청하면서 이해하고 구청과 동 주민센터가 진행하는 행정의 당위성에 대해 설득하다 보니 좀 더 자연스럽고 자율적인 참여가 이루어졌다.

-직원과 동 주민에게 한마디.

▲우리 중촌동은 과거부터 살아온 지역 토박이들이 많아 주민 간 정이 넘치고 서로를 챙기는 살기 좋은 동네다.

최근 같은 경제적 불경기와 함께 찾아온 추위 만큼이나 몸은 다소 춥더라도 서로 아끼고 배려해주는 효와 봉사정신을 가지고 주민과 동주민센터가 함께 협력한다면 모두가 행복한 동네를 만드는 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눔과 배려로 더불어 살아가는 동네 만들기에 다 함께 참여해 주길 바란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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