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주현, “건강하게 시즌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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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주현, “건강하게 시즌 보내고 싶다”

  • 승인 2016-11-22 18:01
  • 신문게재 2016-11-22 1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올 시즌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 못 뛰어…건강 최우선

풀타임이 목표…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


“내년에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뛰고 싶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2016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대학리그 거포 김주현(경희대)을 뽑았다. 한화의 대표선수 김태균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재목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스프링 캠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하면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 탓에 보류선수로 등록됐다가, 육성 선수를 거치는 등 프로 데뷔 이후 수난의 시대를 보냈다.

절치부심한 김주현은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방망이를 다잡으며 내년시즌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김주현은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올 시즌 부상 때문에 아무것도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몸이 아프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좀 더 철저히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은 올 시즌 부상과 씨름했다. 부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군에서 4경기 3타석에 나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도 4경기에 나와 6타수 1안타 2득점 타율 1할6푼7리를 기록했다.

김주현은 “프로에 와서 제대로 시합을 나간 적이 없는 것 같다. 게임에 나갈 때쯤 되면 다시 부상을 당했다”면서 “교육리그에 와서 전 경기를 뛰었다. 너무 행복했다. 시합을 뛰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고 밝혔다.

김주현은 대학 시절 국가대표 4번 타자로 나설 정도로 좋은 하드웨어를 갖고 있다. 힘과 정확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성근 감독도 “3~4년 후에 김태균을 이어 4번을 칠 재목”이라며 지난해 입단 후 집중적으로 지도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올 시즌 큰 성장세를 보이지 못했다. 김 감독은 이번 마무리캠프에서 김주현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 김주현의 타격을 꼼꼼히 지도했다.

김주현은 “프로에 와서 전체적으로 스윙이 크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짧게 스윙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면서 “이번 캠프에서 이런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 내년에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주현의 주포지션은 1루수다. 대학시절 외야수를 보기도 했지만, 타격에 강점이 있는 만큼 1루수로 주로 나섰다. 최근 프로야구에 좌타자들이 많아지면서 1루 수비도 중요해졌다.

김주현은 “수비는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 몸이 아파서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었다”면서 “이번 캠프에서 그런 자신감을 회복하는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좀 더 집중적으로 지도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주현의 내년 시즌 최대 과제는 건강함이다. 올 시즌 부상으로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는 만큼 내년시즌 풀타임으로 시즌을 보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김주현은 “일단 내년에 뭘 하겠다는 말보다 건강하게 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면서 “2군에서 풀타임으로 뛰다 보면 그 안에서 얻은 결과로 1군에서 뛸 기회도 생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로에 와서 느낀 점이 많다. 사소한 부분에서도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 몸을 잘 만들고,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건강이 최우선이다”라고 다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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