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테마주만 믿다가 발등 찍힌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정치테마주만 믿다가 발등 찍힌다

  • 승인 2016-11-30 15:13
  • 신문게재 2016-11-30 7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대선 앞두고 정치테마주 요동… 학연·지연에 의존

금융감독원 집중 제보기간 운영, 포상금 건당 20억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가 롤러코스터를 타듯 요동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총선 이후 이달 중순까지 주요 정치인과 관련된 60여 개 종목의 정치테마주를 분석한 결과 주가변동률이 32.3%로 시장 평균 11.8% 대비 약 3배 높았다.

올해들어 이목이 집중되는 정치테마주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과 관련해 수십여 개에 달한다.

이들 정치테마주는 풍문 혹은 이슈에 따라 급등락 폭이 크다.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진퇴를 국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선언하면서 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테마주는 하락한 반면, 야권 유력 대선후보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관련 종목은 일제히 올랐다.

정치테마주는 해당 기업의 기초여건과 상관없이 학연, 지연 등에 의존해 형성된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성문전자는 반 총장의 지인이 임원으로 재직한다는 이유로, 씨씨에스는 반 총장 고향인 충북 음성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반기문 테마주’ 꼽힌다.

우리들휴브레인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인 이상호 우리들 병원장의 부인이 대주주라는 이유로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된다.

토탈소프트는 대표가 경남 창녕 향우회 선후배 사이라는 이유에 ‘박원순 테마주’로, 대신정보통신은 대표이사가 유 의원이 박사학위를 받은 위스콘신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유승민 테마주’로 인식되고 있다.

강전 금감원 특별조사국장은 “정치테마주 주가는 코스피, 코스탁 지수의 추세와 크게 벗어난 비정상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정치테마주 주가는 변동성이 크고 예측이 어려워 일반투자자 입장에서 투자위험이 매우 높은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로인해 일반투자자의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내년 2월까지 ‘정치테마주 집중 제보기간’을 운영한다.

종목과 위반자, 장소, 일시, 방법 등 불공정거래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증거자료가 있는 경우 함께 제출해야 적발하는데 용이하다. 포상금 규모는 건당 최대 20억원이다.

금감원은 허위사실과 풍문을 전달하고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한 제재를 예고했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부정한 목적이 없이 단순히 허위사실이나 풍문을 유포한 경우에도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해당돼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2.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3.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1.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2.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3.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4.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5.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