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 이슈토론]명품 행복도시 건설 '정상 추진중'

  • 정치/행정
  • 세종

[신천식 이슈토론]명품 행복도시 건설 '정상 추진중'

  • 승인 2016-11-30 18:05
  • 신문게재 2016-11-30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김안제 전 신행정수도 추진위원장
최병선 전 국토연구원장, 황희연 세종시 지역총괄계획가 진단
미래부는 미이전은 문제, 충청권 인접 도시 인구 유입 우려도


▲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30일 중도일보 4층 인터넷방송국에서 ‘행복도시의 완성, 대한민국의 희망’이란 주제로 열려 참석한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황희연 전 대한국토 도시계획학회장, 김안제 전 신행정수도추진위원장, 신 박사, 최병선 전 국토연구원장. 이성희 기자 token77@ 
<br />
▲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30일 중도일보 4층 인터넷방송국에서 ‘행복도시의 완성, 대한민국의 희망’이란 주제로 열려 참석한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황희연 전 대한국토 도시계획학회장, 김안제 전 신행정수도추진위원장, 신 박사, 최병선 전 국토연구원장. 이성희 기자 token77@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참여했던 전문가들이 당초 계획대로 잘 추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본보가 30일 세종특별자치시 완성의 의미를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신천식의 이슈토론’에 초대한 김안제 전 신행정수도 추진위원장과 최병선 전 국토연구원장, 황희연 세종시 지역총괄계획가는 세종시 건설 진행 상황에 대한 물음에 이같이 평가했다.

이들은 이산가족이나 자족기능 부족에 따른 생활불편, 신·구도심 간 불균형, 공무원들의 정부부처 출장에 따른 행정적 비효율이 세종시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행정적 비효율은 당초 원안대로 추진됐다면 발생치 않았을 문제라며 아쉬움도 토로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법적으로 이전해야됨에도 구체적 이전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 제기했다.

그러나 아직 도시개발의 초기단계로 과거 MB정부의 수정안 시도 등에 맞서 크고 작은 걸림돌을 잘 헤쳐나왔다는 점에서 한 목소리를 냈다.

반면, 세종시에 인접한 충청권 시·도들의 인구 유입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황희연 세종시 지역총괄계획가는 “도시개발의 초기 단계의 현상에 불과하고, 대전 등에서 들어온 인구는 일자리가 아니라 아파트와 교육 등 생활 환경을 바라보고 들어온 만큼, 중장기적으로 내다봐야한다”고 했다.

이에 최병선 전 국토연구원장은 “모든 기능을 세종시 혼자서 독점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인근 도시와의 상생 기조로 나가야만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취지의 프로젝트에 맞게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 전 원장은 행복도시가 완성될 경우, 더 많은 기능이 입지하려고 하겠지만 과감히 ‘선택과 집중’을 택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행복도시의 완성을 위해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가 상호 협력적 관계를 유지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최 전 원장은 “건설청은 중앙정부 기관으로서 행복도시 건설이라는 물리적 측변을 맡고 있고, 세종시는 세종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야한다는 입장의 차이는 있지만, 완전히 분리된 것이 아니라 상호 작용 관게로서 긴밀한 협의를 위한 채널을 갖춰야한다”고 밝혔다.

황희연 계획가도 “앞으로도 세종시와 행복청이 협력해야할 사업이 많다. 그런 점에서서로 머리를 맞대는 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세종시의 성공을 위해 행정과 정치적 분권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견해도 나왔다.

김안제 전 위원장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공간적 분산 기능만 아니라 행정과 정치의 분권이 이뤄져야 균형되고 안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4.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5.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