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여야 정치권 전열 정비

  • 정치/행정
  • 지방정가

‘탄핵 정국’ 여야 정치권 전열 정비

  • 승인 2016-12-05 15:43
  • 신문게재 2016-12-05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민주당 탄핵 비상체제 돌입

국민의당 김동철 비대위 체제 전환

새누리 청와대 즉각적인 입장 표명 촉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나흘 남긴 5일 여야 정치권은 전열을 정비하며 ‘탄핵 정국’ 총력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대표 취임 100일이기도 한 이날 ‘탄핵 비상체제’로 전환했다.

민주당 이날부터 매일 의원 총회를 열어 탄핵 가결 결의를 다지는 한편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100시간 릴레이 시국연설을 진행한다. 국회에서 촛불집회도 열 계획이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취임 100일 간담회’를 열어 투쟁 방향을 설명했다.

추 대표는 “탄핵을 앞둔 운명의 5일이 지나간 100일보다 훨씬 더 중요한 고비인 것 같다”며 “사회 곳곳에 똬리 틀고 있는 고질적인 기득권과 부패 구조를 청산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민주정부를 만드는 그 첫걸음이 대통령 탄핵”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채택하고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4월 퇴진론’에 대해선 “정략적 계산이 숨겨진 ‘4월 퇴진’은 더 큰 불행을 불러올 자충수가 될 것”이라며 협상 불가 뜻을 재차 밝혔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비상대책위 체제를 마감하고 김동철 체제를 출범했다. 새로 구성된 비대위는 박 대통령 탄핵 가결은 물론 내년 1월 예정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에서 김동철 신임 비대위원장은 “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당면한 과제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기필코 성공시키겠다”며 “개인 국회의원로서 여러 소신도 이야기했었지만 앞으로는 당의 명령과 당론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당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1월 1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차질없이 치러내겠다”며 “전대준비위의 원만한 기능을 위해서도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국정정상화 운동본부는 탄핵안 가결을 위한 야권 공조를 다시 한번 강조하는 동시에 새누리당 의원들의 탄핵 동참을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청와대에 조속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탄핵안 표결에 전원 참여하되 자유롭게 투표하는 자유투표 방침을 고려하는 등 분주하게 대응책을 마련했다.

새누리당 친박 지도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4월 퇴진, 6월 대선’ 로드맵에 대해 청와대의 즉각적인 입장표명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론이 아닌 자유의사에 따라 투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자유투표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정현 대표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만일 오는 9일 예정대로 탄핵 절차에 돌입하게 되면 우리 당 의원들도 모두 참여해서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만큼 양심에 따라 투표하는 게 좋다는 게 저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6월 13일 막 올린다
  2. "소상공인 AI 상생협업교육·AI 활용지원 참여 소상공인 모집해요"
  3. 대전 출신 황인범 체코전서 '멀티 공격포인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승 견인
  4.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5. 충남대·공주대 규제특례… 전문대와 공동학위 길 열렸다
  1. [날씨] 충청권 주말 낮 30도 안팎…구름 많고 일부 지역 소나기
  2.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3. '제46회 장애인의 날', 세종시서 누리는 당연한 일상
  4. “파닭과 맥주까지”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7월 24일 개막
  5. 2026 여름 3종 '명상 클래스' 세트… 내면 근력 키워볼까

헤드라인 뉴스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골 직감하는 순간 가슴 벅찼다"… 아들의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아버지 진심

북중미 월드컵 예선 1차전 체코전에서 소중한 동점골을 터트리며 대한민국 1승을 이끈 황인범, 그의 뒤에는 평생 그를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이 있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 첫 골을 지켜본 황인범 선수의 아버지 황서연 씨는 "오늘의 기쁨 뒤에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 준 대전팬들이 있었다"며 "부상 이슈로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좋은 출발을 보여줘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도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인범 아버지 황서연 씨 와의 1문 1답-황인범 선수가 월드컵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소감은?▲선수 가족이라면..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드림인대전] ‘성골 유스’ 김지호, 대전하나시티즌 미래의 방점을 찍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래를 책임질 '성골 유스' 김지호(고2)가 프로 무대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4월 유스 출신 유망주 4인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을 확보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수 김지호는 단연 돋보이는 재목이다.김지호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 U-12와 U-15를 모두 거친, 그야말로 구단의 역사를 함께해 온 성골 유스 선수다. 188cm라는 장신임에도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을 자랑한다. 그는 "대전 U-12 시절부터 프로팀 입단이라는 하나의..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천안법원, 무보험 차량을 운전한 혐의 '벌금 1000만원'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무보험 차량을 운전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4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총 55회에 걸쳐 운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승용차를 운행한 횟수 및 반복성에 비춰 판시 각 범행의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과거 동종의 범죄를 저질러 처벌을 받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천안=하재원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