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국방대 골프장 지원 승인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의회 국방대 골프장 지원 승인

  • 승인 2016-12-07 09:18
  • 신문게재 2016-12-07 4면
  • 맹창호 기자맹창호 기자
국방대 발전기금 25억8000만원 출연 원안가결

당초 삭제…, 국방 관련 기관 추가 유치로 승인 선회



김동욱 위원장은 “기관유치 구체적 성과가 없으면 예산 불 반영”




충남도의회가 논란이 일던 충남도의 국방대 골프장 건립비 지원을 승인했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동욱)는 6일 오후 충남도가 제출한 25억8000만원의 국방대 발전기금 출연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

국방대 골프장 건립은 2010년 국방대 논산 이전 협상 과정에서 충남도가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 국방대 이전 부지에 9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해주기로 약속한 사항이다.

이에 따라 도는 골프장 건립비 200억원 가운데 내년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위한 설계비로 25억8000만원을 도의회에 요청했다.

하지만, 도의회는 지난 9월 “골프장 조성이 지역 주민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며 출연기관 출연계획안 가운데 국방대 발전기금 출연조항을 삭제하고서 수정 가결했다.

도의회의 반대로 국방대와의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게 된 도는 최근 국방부와 논산지역의 국방 관련 기관 추가 투자 등을 요구해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도의회를 설득해 예산을 승인받았다.

협약서에 따르면 국방부는 국방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단지 지정과 국방대 인근에 국방 관련 기관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방대는 지역 대학과 협력하고 지역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인력 채용 등을 통해 지역과 상생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어 국방부는 논산에 국가 예비전력연구소를 신설하고 추가로 기관 한 곳을 신설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동욱 위원장은 “도와 국방부가 약속한 사항인 만큼 출연계획은 승인했지만,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관유치에 확실한 로드맵과 구체적 성과가 없으면 예산을 반영하지 않겠다”며 “일방적인 퍼주기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내포=맹창호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