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출자ㆍ출연기관장 대대적 물갈이될까?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출자ㆍ출연기관장 대대적 물갈이될까?

  • 승인 2016-12-11 14:26
  • 신문게재 2016-12-11 7면
  • 내포=맹창호 기자내포=맹창호 기자
내년 4월까지 7개 기관장 공모 등 바뀔 듯

물갈이 전망 속 일부 단체장 연임운동 나서기도


충남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

11일 충남도와 산하기관에 따르면 최근 새로운 기관장을 선임하거나 공모절차의 진행 또는 진행예정인 출자·출연기관은 충남교통연수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인재육성재단, 충남체육회, 충남문화산업진흥원, 충남문화재단 등 7개에 이르고 있다.

이는 충남도 산하 11개 출자·출연기관의 3분의 2에 달하는 것으로 상당수 물갈이가 전망된 가운데 일부 단체장은 연임운동에 나서 공모과정과 선임인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충남교통연수원은 임각철 전 원장이 지난달 21일 중도에 사퇴하고 안희정 충남지사의 선거 캠프 합류에 따라 김연배 신임원장이 임명됐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지난 11월 새로운 원장을 선출해야 했지만, 지난 공모에서 일부 후보의 자격문제가 불거지면서 적임자를 찾지 못해 2개월째 공석이다.

충남도는 연구개발(R&D) 등 미래 먹거리 측면에서 탁월한 실력을 갖춘 원장을 기대해 이에 걸 맞는 인물을 선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충남경제진흥원은 현 원장의 임기가 이달 말 만료됨에 따라 원장추천위원회를 통해 2명의 후보를 압축 오는 23일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을 남겨 놓고 있다. 원장후보는 현 나윤수 원장과 우제량 코트라 상임이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충남인재육성재단도 이달 말 현 상임이사의 임기가 끝나는 가운데 지난 6일 후보자 8명이 공모했다. 오는 15일 면접을 거쳐 2배수로 추천될 예정이다.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한 인재육성재단은 노조와 조직 내부의 갈등을 빚는 현 상임이사의 재선임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심사결과에 따라 제3의 인물 발탁가능성도 전해졌다.

내년부터 통합 사무처장직을 운영하는 충남체육회는 오는 14일 공모를 마감해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26일 이사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애초 충남도는 통합 사무처장을 내정했다가 밀실행정이라는 도의회의 지적을 받고 공모절차에 착수했는데 현 사무처장의 선임 여부에 체육계와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은 최근 공모를 마감한 가운데 오는 15일 면접을 통해 22일 이사회에 원장 후보 2명을 추천키로 했다. 연임을 한 전성환 현 원장이 이번 공모에 참여해 3회 연임에 도전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 충남문화재단은 내년 5월1일 신임대표의 임기가 시작됨에 따라 4월 중으로 공모를 진행할 예정으로 치열한 선정과정이 예고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일부 산하기관 단체장 인선에서 혼선이 있었지만 그만큼 상부지시에 의한 낙점인사가 아님을 역설하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투명한 기관인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밝혔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2.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3.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4.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5.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1.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2.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3.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4.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5.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헤드라인 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충남도가 추진 중인 '힘쎈충남 풀케어' 정책이 지역의 출산·육아 친화 환경을 빠르게 확장시키고 있다. 단편적인 복지 지원을 넘어 도민의 생애주기 전반을 뒷받침하는 전방위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의 근무문화 혁신과 결합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현장이 서로 호응하며 조성한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가능성을 보여준다. '힘쎈충남 풀케어'는 충남도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핵심 도정 목표로 삼은 이후 마련한 통합 돌봄 모델이다. 임신·출산·돌봄·교육·주거·근로환경 등 도민의 일생을..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