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세이, 뿌리깊은 지역사랑으로 '세상을 이롭게'

백화점세이, 뿌리깊은 지역사랑으로 '세상을 이롭게'

  • 승인 2016-12-18 11:09
  • 신문게재 2016-12-19 11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백화점세이의 사회공헌

전국 유일 향토백화점 '지역 자부심'
20년간 소외된 곳에 다양한 나눔
임직원 749명 참여 모임 '아사모'
급식봉사·후원금 전달·교육 기부
결식아동 위한 바자회·헌혈 캠페인도



1996년 처음 뿌리내린 '사랑'은 어느덧 시간이 흘러 2016년 큰 아름드리나무로 성장했다. 나무는 앞으로도 계속 자라날 것이고 그늘이 필요한 곳에, 열매가 필요한 이들에게 아낌없이 줄 것이다.

'Good to Great'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는 '백화점세이'가 바로 이 나무다. 대전을 사랑하고 지역민을 사랑하는, 전국 유일 향토백화점을 운영하는 우리 지역 유통업계의 자부심이다.

백화점세이는 작지만 강한 기업, 화려하지 않지만 행복한 기업,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기업을 목표로 삼고 차근차근 성장해 왔다. 과거에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쇼핑과 휴식, 고객이 행복한 공간을 꿈꾸면서 말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사람들=백화점세이는 1996년 개점 후 2000년 임직원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 아사모를 발족했다. 세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누는 사랑의 크기만큼 아사모와 함께하고 있는 직원들도 매년 늘고 있는데 올 11월 기준 아사모 회원은 749명이 됐다.

아사모의 손길은 주로 소외된 노인과 아동들을 보듬었다. 2000년부터 효심정과 더불어 사는 마을을 후원해 왔다. 월 2회 무료급식과 봉사활동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는 프로그램 학습보조, 원생케어, 아동목욕을 성세 재활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또한 200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소중한 인연이다.

아사모의 봉사활동은 월드비전과 함께하고 있다.

'희망둥지 프로젝트'는 2007년부터 대전지역 소외아동의 심리, 정서적 지지와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아주 특별한 봉사다. 아동의 균형적인 성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가족관계 기능회복과 가정환경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고자 매월 1000만원씩 월드비전으로 후원금이 전달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결연 31가정에는 월 1회 방문하고 겨울이면 난방유를 전달해 따뜻한 겨울나기 돕고 있다.

국내와 해외아동과 1대1 결연을 맺어 아동의 가정과 지역사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학자금, 생활비,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 전 임직원이 아동들과 결연을 맺었고 기업의 성장속도에 맞춰 후원금의 지원범위 또한 넓혀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저소득 모자 9가정과 가정폭력으로 상처가 깊은 피해자도 세이의 가족이다. 세이는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희망을 채워주고 있다.

백화점세이와 아사모의 활동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가출청소년의 직업훈련과 상담, 일반 청소년들의 방과 후 아카데미을 통해 다양한 체험봉사를 체험케 하고 있다.

▲우리는 지역사랑꾼, 아낌없이 나누자=20년 동안 백화점세이가 지켜온 자발적 사회 환원은 결국 지역사랑으로 귀결된다. 현재 전국에서 유일한 향토기업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IMF와 불황 등 매년 어려운 고비는 있었지만, 대전과 지역민의 지지로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그렇기에 백화점세이의 다양한 사회환원 활동은 지역민과의 연결고리가 기초인 것이다.

지난달 18일 백화점세이 본관에서는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제12회 사랑나눔 바자회'가 열렸다. 바자회에는 사랑의 김장김치 1000포기와 라면, 쌀, 화장지, 이불 총 10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이 결식아동들에게 전달되기 위해 마련됐다. 백화점세이 내 매장에서 상품을 후원받아 바자회를 열고 그 수익금을 월드비전으로 전액 기부했다.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도 올해 상하반기 두차례 진행했다. 혈액 수급을 통해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행사로 인식하고 있다.

오일환 백화점세이 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자발적 사회 환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도 더 큰 역할을 감당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힘을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추구하는 나눔과 사랑을 지속적으로 지역민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기업의 지역사랑만큼 값진 사회환원은 없다.

외롭고 추운 이 겨울을 따뜻하게 백화점세이의 고객과 지역민 밀착나눔은 오늘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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